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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暴炎)의 2018년을 보내는 법(Summer / Joe Hisaishi)

폭염(暴炎)의 2018년을 보내는 법 (1)7/21 아들과 이수봉 40도에 육박하는 폭염(暴炎)의 나날, 아들의 약간의 틈을 이용 오른 청계산 이수봉, 그동안 아들과 삼각산 백운대, 남한산성을 올랐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같이 오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시절과 기운은 허락치 아니하고 이번 기회에 이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슴에 감사. (2)7/28 나 홀로 영장산 작년엔 에어컨을 켜지 않고 보내었는데 올해는 켜지않고는 견딜 수 없다. 아침 기온도 35도인 7/28 맹산 자연학습장(자전거로 이동)에서 매지봉 경유 영장산에 올랐다. 그야말로 땀으로 범벅되는 왕복산행은 쥐까지 당겨오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7/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7/21 ..

한여름의 삼각산 백운대에서(여름날 이야기/Mystica - Bandari外 12곡)

한여름의 삼각산 백운대에서 (1) 힘들다고 생각할 때 산에 올랐던 적이 있다. 그러면 드넓은 이 대자연 속에 미미한 자신의 존재가 보이고 그렇게 힘들어 한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해답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 (2) 아들의 휴식의 틈, 38℃의 폭염을 피하려 아내와 셋이서 삼각산 백운대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짙은 녹음과 수많은 여름 야생화가 한창인 登路의 끝자락, 철거한다고 항거하는 백운산장 주인은 그대로 계셨고, 바람 구멍 같은 위문을 지나 태극기 펄럭이는 백운대에 서니 멋진 암봉의 만장대, 볏가리같은 노적봉, 그리고 원효봉에서 이어진 여우굴 오름길, 인수봉까지 닿은 숨은벽 능선, 모두모두 잘 계셨다. (3) 여기까지 잘 오른 외국인들, 단체로 오른 젊고 건..

"113년전 침몰한 돈스코이號 찾았다" / 고종이 숨겨둔 황금 85만냥?

정말 전설의 보물선일까… "113년전 침몰한 돈스코이號 찾았다" 조선일보 입력 2018.07.18 03:01 신일그룹 "울릉도 해저에서 발견… '돈스코이'라고 써진 이름도 확인"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인근서 침몰, 금괴 등 150조 어치 있다고 알려져 "150조원 금괴가 실린 보물선이 발견됐다." 17일 주식시장이 '보물주' 소식에 출렁였다. 이날 신일그룹은 "울릉도 인근 해저에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금괴와 금화 150조원어치를 싣고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전설의 보물선'이다. 신일그룹은 이날 "지난 14일 경북 울릉군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해저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으며, 15일 함미에서 'DONSKO..

24정치·시담록 2018.07.18

한여름의 남한산성에서(Hamabe No Uta / Mischa Maisky)

한여름의 남한산성에서 (1) 힘들다고 생각되면 산에 올랐던 적이 있다. 그러면 드넓은 이 대자연 속에 미미한 자신의 존재가 보이고 그렇게 힘들어 한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해답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 (2) 아들의 휴식의 틈, 아내와 셋이서 남한산성에 오르니 짙은 녹음과 수많은 야생화와 성벽에 휘늘어진 송림은 도회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데, 무엇보다도 뒤에서 듣는 아내와 아들의 두런거리는 정담은 자연의 피톤치트향 같이 즐겁기만 하다. (3) 세계자연문화유산 남한산성, 병자호란과 삼전도와 위례신도시를 굽어보며 35년 전 마천동에서 올라왔던 기억을 반추하며 행궁-남문(지화문)-수어장대-서문(우익문)-연주봉옹성-북문(전승문)-행궁 아내와 큰애와 2시간여 천천히 정..

저팔계(猪八戒)의 편지(Seascape / Frank MIlls)

저팔계(猪八戒)의 편지 (1) 참 잘 가꾸어진 탄천변. 오늘 거기를 걷다 어미 너구리를 만났다. 너구리는 北에서 가져온 뚱뚱한 저팔계의 편지라며 편지 한 장을 나에게 내밀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2)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모든 짐이 어린 나에게 맡겨졌을 때 참 암담하기도 하였지. 하지만 이내 정신 차리고 주변 정리를 시작했지. 어린 나에겐 무엇보다도 권위(최고 존엄)가 필요했지. 우선 적폐의 상징인 고모부를 본보기로 처단하고 어리다고 얕보는 놈들을 밤낮 가리지 않고 가려내어 광장에서 인민재판으로 즉결처분하고, 수용소로 보내고... 그런 와중에도 할아버지 때부터 유훈으로 진행해온 핵개발을 꾸준히 진행하여 성과를 거두었지. 나에게 대드는 놈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을 즈음 경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중이..

“우주 3대 난제를 풀어라”… 물리학자 1200명 서울서 머리 맞대다

“우주 3대 난제를 풀어라”… 물리학자 1200명 서울서 머리 맞대다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8-07-06 03:00수정 2018-07-06 03:00 ‘국제 고에너지물리학회 학술대회’,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미국 애리조나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올해 2월 말, 우주 탄생 1억8000만 년 뒤 처음..

19[sr]우주,지구 2018.07.06

그저 그런데(Zingarella - Enrico Macias)

그저 그런데 (1) 건성으로 지나가면 그저 그런데 바쁜 발걸음 세우고 잎의 흔들림을 들어보니 귀가 시원하다. 대답 없어도 말을 걸고 싶고 표정으로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2) 눈을 감고 지나가면 그저 그런데 잠시 멈춰 서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오묘한 생김새에 눈이 시원하다.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수줍어하는 그가 더 수줍어 할까봐 한 발짝 떨어져 바라만 보았다. (3) 그래서 그저 그런 상황이 소중하다. 거들먹거리는 정치인, 공무원보다도 폐지 줍는 아저씨, 시장상인들 무엇보다도 가까운 이웃이 고귀하다. 그래서 특별한 상황보다 그저 그런 상황이 고귀하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6/3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백리향 2) 알리움 기간티..

[스크랩] 북한부동산개발방법 / 부동산거래방법 / 북한의건축물 / 평양상류층의생활실태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평양 여명거리와 김정은의 정경유착주성하기자 입력 2017-08-03 03:00수정 2017-08-03 09:07 뉴스듣기프린트글씨작게글씨크게 트랜드뉴스 보기트렌드뉴스닫기# 오늘의 핫 이슈 2018 러시아 월드컵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강진 여고생 사망주 52시간 태풍이 온다검·..

24정치·시담록 2018.06.30

탄천변에서...(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on)

탄천변에서... (1) 아무리 세상이 뒤집어져도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중력의 법칙, 이건 개벽이래 변하지 않았다. (2) 아무리 절망이 닥쳐와도 꽃이 지면 다시 피어나는 생장렴장(生長斂藏), 이건 지구의 수분처럼 유지되어 왔다. (3) 그러므로 뒤집어진다는 것은 일어서기의 시작이고 절망이 밀려올수록 희망이 가까워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저 유유히 흐르는 탄천변 갈퀴나물, 부처꽃, 도둑놈의지팡이, 안개나무, 모감주나무, 갈풀, 큰고랭이, 가래나무는 잎의 흔들림으로 손짓하며 말해주고 있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6/26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갈퀴나물(녹두루미, Cheder vetch, Vicia amoena Fisch. ex DC. 透骨草, 말굴레풀) 2) ..

옥상정원(15) - 도시의 고요- (초우(初雨, Cold Rain) / 경음악)

옥상정원(15) - 도시의 고요- (1) 60여 인생을 돌이켜 보니 항상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즐거움 뒤엔 반드시 괴로움이 밀려들었고 기쁨 뒤에도 슬픔이 뒤따랐다. 동양에선 인생을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이라 한다지만 간단히 말해서 좋은 일, 나쁜 일이 반복되는 것이 삶이요, 역사가 아닌가 한다. (2) 그리하여 지금 좀 어렵다고 실망할 이유 없고 지금 기쁘다고 기쁨에 취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세상은 기쁘면 웃고, 슬프면 찡그린다. 반면에 기뻐도 무덤덤하고, 슬프면 웃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숨긴 감정을 가진 사람은 초월자이거나 철저한 사기꾼 둘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잘 보면 초월자와 사기꾼의 웃음 사이에는 반드시 잠자리 날개의 떨림 같은 미세한 차이가 있기에 초월자의 눈에 금세 포착되기 마..

월드컵과 야생화(초연 / 김연숙)

월드컵과 야생화 (1) 공 하나가 뭐 길래 한숨과 환호에 지구촌이 들썩인다. 생각하면 아주 단순하여 재미없는 게임인데 공 하나로 국가간 전쟁을 일으키기 까지 하였다니 인류는 참 우매하기까지 하다. (2) 그런데 실력 차라는 게 별게 아니다. 조직력과 기술, 여기에 약간의 運이 가미하여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데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약간의 運이다. 그 조그만 運에 조직력까지 좌우된다. (3) 그러한 運이 바로 자연의 세계에서는 돌연변이의 출현에 영향을 준다고 보면 된다. 자연계에도 항상 변종(變種)과 돌연변이가 진화(進化)를 주도하여 왔음을 알 수 있는데 야생화의 세계에서도 변종을 귀(貴)히 대접하여 주는 것을 보면 합당한 것이 아닌가 한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6/20 이름..

세기의 담판과 지방선거(Richard Clayderman 피아노 연주곡)

세기의 담판과 지방선거 (1) “The art of the deal"은 트럼프의 저작이 아니었다. “거래의 기술”을 읽은 김정은의 것이었다. 애송이라 생각했던 독재자는 교활했다.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거래의 기술자를 속였다. 6/12일에 그는 모든 것을 가져갔다. (2) 그러므로 6/12일 이후를 생각하면 걱정. 그물 같은 동굴 속에 핵(核)을 숨겨 놓은 채 미군이 돌아가고, 그들이 발톱을 드러내고 그 발톱 아래 지금처럼 다 빼앗기지 않으려면 민심(民心)을 일깨울 진정한 리더가 오셔야 할 텐데... (3) 그리고 이어진 6/13 한국 지방선거. 보수, 진보 누가 이겼는냐엔 큰 관심 없다. 여기 종사하는 정치인들의 소양에 실망한지 오래이므로... 단지 부도덕이 승리하는 이 아이러니를 보면 민주주의의 ..

[스크랩] 혹독한 환경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큰 뇌’를 갖게 됐다

혹독한 환경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큰 뇌’를 갖게 됐다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 김진호 동아사이언스 기자입력 2018-06-08 03:00 수정 2018-06-08 03:00 뉴스듣기프린트글씨작게글씨크게 트랜드뉴스 보기트렌드뉴스닫기# 오늘의 핫 이슈 드루킹 특검 허익범 임명북미정상회담 발레계 ..

20[sr]인류진화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