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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8) 장미, 안개나무 그리고 제충국

옥상정원(8) 장미, 안개나무 그리고 제충국 (1) 현재 이 지구는 74억 호모싸피엔스란 생물이 독점하고 있다. 사실 최대 5억 정도가 유지될 때 지구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른 생명들과 더불어 이 아름다운 지구를 잘 보전하고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다고 본다. (2) 인공이 아로새겨지 있지 아니한 장소 하나 없는 이 지구에 사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같은 자연주의자가 찾아갈 곳 하나 없는 지금이기에 수억년 번성하던 삼엽충도, 공룡도 멸절하였고 가까이는 수천만년 이 지구를 지배하던 신생대의 거대 포유류도 사라져 버렸듯 겨우 몇 백만년 전 나타나 몇 만년 정도 이 지구를 그들만의 터전으로만 지배한 호모싸피엔스도 멸절될 것이 필연일 것이기에 진정으로 인간이 종족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면 100년 이내에 이 지..

싸리나무 기둥은 과연 실재했을까?

싸리나무기둥은 과연 실재했을까? (1) 예전에 역사서를 탐독하다보니 궁예가 철원에 태봉국을 세우면서 대궐기둥을 싸리나무로 세웠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다 (2) 그 뒤 軍에 가서 최전방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가을이면 싸리나무를 잘라 1년 동안 사용할 마당 빗자루를 만드는 일이 연례 행사였다. 그 때마다 그게 사실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전방이라 후방보다 싸리가 훨씬 크기는 하지만 겨우 손가락 굵기 정도인 싸리나무로 과연 대궐기둥을 세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그 뒤에도 계속 나의 숙제일 수 밖에 없었다. 싸리나무를 다발로 묶어서 세우지는 않았을까? 혹은 예전에는 싸리나무가 크게 자라는 종류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벼라별 상상을 해 보기까지 하였다. (3) 요즘 탄천변을 달리면서 보니 족제비 싸리꽃..

옥상정원(7) 황금낮달맞이 만나러 가는 길

옥상정원(7) 황금낮달맞이 만나러 가는 길 (1) 아무도 없는 그 곳에 오늘도 간다. 잘 보니 많은 사람이 있었다. (2) 아무 것도 없는 그 곳을 오늘도 간다. 잘 살펴보니 해변의 모래알보다도 많은 것들이 있었다. (3) 아무도 탓하지 말고 아무 것도 가지려하지 말고 나 혼자서라도 내가 가진 이 것만을 가지고도 많은 일,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05/2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꽃창포는 저물고 연꽃이 봉우리를 열려하고... 2) 수수 같은 큰고랭이 3) 아름다운 연보라 붓꽃의 바다 4) 패랭이의 향연 5) 절정의 작약 6) 개화 직전의 황금조팝 7) 보릿고개 8) 뇌살적 향기의 찔레꽃 9) 족제비 싸리 10) 알팔파(자..

[스크랩] 화성 공룡화석산지 답사기 / 천연기념물 되는 '화성 뿔공룡' 화석

2013.7/20(토)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에 다녀왔습니다. 1994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호 일대 물막이 공사를 통해 1999년 갯벌에서 공룡알 화석산지가 발견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약 1억년전인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서식지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12개 지점에서 30여개의 알둥지와 200여개의 알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덩치가 큰 공룡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점과 한반도가 옛날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였음이 새삼 놀라운 일이네요. 드넓은 시화호 겟벌에 펼쳐진 공룡알 화석산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드넓은 시화호 갯벌 - 1994년 시화호 물막이 공사이후 이곳에서 대규모 공룡알 화석산지가 발견되었습니다. * 시화호 갯벌너머로 안산시가 보이고 그 뒤로 군포 수리산이 잘 보이네요. * 화성 공룡알 화석산..

18[sr]산행,여행 2017.05.27

제부도에서 본 해당화, 그리고 공룡

제부도에서 본 해당화, 그리고 공룡 (1) 아내와 산행은 종종 했지만 많은 여행을 다녀보지 못했다. 동년배들은 해외여행도 많이들 다니는 것 같지만 우만 가지처럼 근처 산이나 오르내리는 정도였다. 덕분에 다리는 튼튼해진 것 같은데 발바닥에 족저근막염을 겪어보니 자신의 몸관리도 충실하지 못했음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5/18 제부도행. (2) 바다 한가운데로 난 찻길을 건너 오른 편 선착장으로 가니 빨간 등대가 보였다. 다시 데크길을 따라 반대편으로 가니 제부 해수욕장이 보이는 곳에서 탑제산으로 올라가는 登路를 따라가며 뒤 돌아보니 제법 넓고 기다란 제부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아스라. 정상으로 가며 바다를 감상하고 정상 정자를 지나 내려오니 民家의 담장에 오랜만에 보는 해당화 한 무더기가 고아한 자태로 발길..

옥상정원(6) 무늬병꽃 그리고 금은화(Just when I needed you most /Dana)

옥상정원(6) 무늬병꽃나무 만나러 가는 길 (1) 이 꽃은 피면 곧 진다. 하지만 저 꽃이 피어난다. 저 꽃이 지면 다시 이 꽃이 피어나고 여기저기 洛花의 대지를 파란 풀잎이 덮고 있다. 풀잎은 말라버리겠지만 失望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새 잎이 피어나고 꽃은 어김없어 피어날 것이기에...... (2) 이 즈음 산행을 하면 어김없이 반겨주었던 병꽃나무. 철쭉마저 져 버린 숲 속에 붉은 姿態로 맞이해 주었다. 그 병꽃 중 관상수로 개발한 무늬병꽃나무가 滿開하여 맞이해 주었다. 오늘 유림(裕林) 별세. 향년 87세.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05/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하천범람원인으로 퇴출중인 가래나무과 중국굴피나무가 서 있는 천변 2) 탄천 생태공원의 연못에 ..

대통령 선거일 율동공원에서(조영남 선구자)

대통령 선거일 율동공원에서 (1) 박근혜 罷免으로 인한 19대 대통령 선거일(5/9) 우리 가족은 상두 외출로 합동 사전투표(5/5)했다. 아내와 태재고개 바지락칼 후 율동 공원 한 바퀴 산책. 지난겨울 종주했던 영장산 아래 영산홍과 공조팝, 부들, 갈대가 우거진 맑은 호수를 한 바퀴 일주하니 상쾌, 상쾌하다. (2)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通別 하건데 不幸한 대통령이 될 것이 뻔한데 엄청난 權力의 맛과 特權의 유혹에 소위 정치꾼들은 목숨 걸고 泥田鬪狗 끝에 이번에도 한 사람이 선택 되었다. 잘 살고, 걱정 없고, 통일의 발판을 마련하라는 염원으로... 그러나 이번 후보들 중에도 그러한 염원을 담아낼 인물은 없었음을 알기에 제발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지 말고 무슨 문제나 일으키지 말고 민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