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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오는 가을볕 속 태봉산 자락(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졸음 오는 가을볕 속 태봉산 자락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 Giovanni Marradi) (1)미금역 눈부신 가을볕이 쏟아지는 능선길이 어디일까 생각해 보았다. 지난 봄 성남 누비길 제5구간(동원동-하오고개)이 있었다. 집을 나서(13:30) 야탑에서(13:40) 전철로 미금역 이동(14:00). 미금역에서 내려 걸어가노라니 지난 주 전등을 고치다가 면돗날로 버힌 손끝이 아려와 언덕의 쑥을 뜯어 짓이겨 즙을 내어 바르니 금세 나은 듯하다. (2) 동원동 들머리(14:30, +30=30분, +1.3=1.3km) 맨드라미 밭이 반겨주는 5구간 들머리를 지나니 약수터에 오르는 오솔길엔 어느덧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져 있다. 태양에서 튀어나온 미세..

명아주 지팡이 小顧 (Mary Hamilton(아름다운 것들) / Joan Baez)

명아주 지팡이 小顧(1)평소 명아주를 보면서어떻게 저렇게 가녀린 풀로 지팡이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소위 명아주 지팡이에 대하여 말로만 명아주 지팡이이지다른 나무로 만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곤 했다.그런데 어제 하산길에 밭가에 자라는아주 큰 명아주 두 그루를 보았다.(2)텃밭을 가꾸는 할머님 말씀에 의하면아들이 명아주지팡이(靑藜丈)를 만들어 준다고 정성껏 가꾸었단다.아~~ 명아주가 저렇게 크게 자랄 수 있구나.이제야 명아주 지팡이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의외로 명아주 지팡이를 만드는 곳도 있었고 제조과정이 보통 힘든 과정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그냥 잘라 건조만하여서는 지팡이로 쓸 수 없고많은 공정을 거쳐야 지팡이다운 지팡이로 쓸 수 있음을 알았다.(3)명아주 지팡이를 만들..

옥상정원(9) 해국 (Monika Martin - Mein Brief)

옥상정원(9) 해국 (Monika Martin - Mein Brief)(1)이 길에 因緣을 맺어벌써 1년여.모든 계절을 체험해 본 셈이다.어느덧 季節은 한 바퀴를 돌아 가을이다.(2)海菊이라 생각은 했지만開花 모습 보니 확연히 해말간 해국이다.옥상 정원에도 가을 색 완연하다.평상에 텐트를 치고 누워보니 별로.그저 평상에 앉아 해국을 보는 편이 좋다.(3)이 작은 행복이저 해국의 미래처럼 계속되었으면 좋겠다.하얀 泡沫이 일어오는 파도소리를 들려주는연보랏빛 꽃잎이 하늘거릴 때마다 한편의 童話가 들려 온다.그리하여 수 백권의 동화를 읽었으면 좋겠다.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10/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옥상 정원 가는 천변길 미국쑥부쟁이가 끝없이 자리하여 ..

그리운 임금님(내가 부를 너의이름 / 김영태)

그리운 임금님(내가 부를 너의이름 / 김영태) (1) 호모싸피엔스는 天性이 집단을 이룬다. 홀로 살아가지 못한다. 그 속에서 序列이 생기고 組織이 만들어지고, 倫理가 생겨나고, 文化가 탄생되었다. 개미들이 여왕을 중심으로 조직을 유지하듯 오랜 기간 호모싸피엔스는 수장을 모셔왔고 그건 최근의 국가들 대부분 명칭만 좀 달리 할 뿐, 개미집단과 별반 다르지 않다. (2) 다르다면 끊임없이 집단을 생각하는, 私益보다 집단의 이익과 번영을 생각하는 수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제왕학이요, 헌법에 명시된 수장의 권한과 의무이다. 그래서 수장은 자신뿐 아니라 그룹에서 그러한 윤리로 오랜 기간 훈육되고 길러져야 한다. (3) 문제는 덜 성숙된 수장을 갖게되는 순간 그 집단은 불행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수장은..

누구에게는 있었던 가을 (Speak softly love (대부 Ost) / Andy Williams)

누구에게는 있었던 가을(Speak softly love (대부 Ost) / Andy Williams)(1)아무 것도 없었던 빈 공간,휘둘러보아도 허공 속 휘저어보는 허전잡으려 뻗는 손 아쉬움만 맴도는그 언저리에 누구에게는 있었던 가을(2)무언가 있었던 공간,채우려하지만 혼자이기에 망설여지는 주저.어떻게 저기를 건너 마주할 것인가?그 중심에누구에게는 있었던 가을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10/09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호북바람꽃(대상화, 추명국)2) 체리세이지, 핫립세이지3) 베고니아, 엔세베고니아(인디안벨)4) 벌개미취, 구절초5) 홍댑싸리, 은사초6) 층꽃7) 용담 Speak softly love (대부 Ost) / Andy WilliamsSpeak ..

한가위에 가 본 희리산 (Monn River)

한가위에 가 본 희리산(Monn River) (1) 이번 추석에도 희리산 정상에 서 보았다. 저 멀리 점점이 떠 있는 서해바다 섬들 사이로 자젓을 잡아오시는 숙부님이 그물을 지게에 거두어 오고 계셨고, 반산 아래 옛집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앉아 웃음소리 들렸고, 아버지 따라 성묘 가던 남산도 그 모습 그대로였고, 자전거로 통학하던 섶다리가 있는 읍내 가는 길도 그대로였고, 외갓집 가던 화양들녁은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고, 호랑이 산다던 월명산, 천방산도 지척이었다. 2시간여, 천천히 (2) 어머니도 계시고, 형님도 계시고, 조카들도 계셨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계셨던 웃음소리는 안계셨다. 아버지 따라 성묘 갔듯 자동차로 가긴 갔는데 두런두런 나누던 정담은 없었고 항상 들러 보았던 일가친척집들은 하나..

"다주택자 임대사업자로 살아남기_6억 넘어도 임대 등록하면 양도세 면제, 단 조건이…"

"6억 넘어도 임대 등록하면 양도세 면제, 단 조건이…"주용철 세무사 입력 : 2017.10.08 07:00 [주용철의 절세캅] 다주택자 임대사업자로 살아남기(下) “‘8·2부동산 대책’이 다주택자들에게 준 숙제중의 하나가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것인가 그대로 중과세를 당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25건설부동산 2017.10.08

[김민철의 꽃이야기] 개불알풀·며느리밑씻개, 이름 그대로 둬야 할까

[김민철의 꽃이야기] 개불알풀·며느리밑씻개, 이름 그대로 둬야 할까김민철 사회정책부장 입력 : 2017.09.21 03:12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한 이름… 말 못 하는 식물도 불편할 듯 대안으로 복수초는 '얼음새꽃', 개불알풀은 '봄까치꽃' 제안 조상들 해학 담겨 있다지만 지나친 이름은 고쳐 나가..

22[sr]들꽃세계 2017.09.21

고려사 열전 나세(羅世, 1320-1397)기록

고려사열전 나세[ 羅世 ] 나세(羅世)는 본래 원나라 사람이다. 공민왕 때 장수들과 함께 홍건적을 격퇴한 공을 기려 이등공신으로 녹훈되었고 여러 번 옮겨 판도판서(版圖判書)가 되었다. 교동(喬桐) 만호로 있을 때 왜적이 침구해오자 나세가 도망쳐오니 왕이 노해 순위부(巡衛府)에 수감시켰다. 우왕 초에는 전라도 상원수(上元帥) 겸 도안무사(都安撫使)가 되었는데 당시 왜적의 배 50여 척이 웅연(熊淵 : 지금의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에 배를 대고 적현(狄峴)을 넘어 부령현(扶寧縣 : 지금의 전라북도 부안군)을 노략질하면서 동진교(東津橋 : 지금의 동진강에 있던 다리)를 부숴 아군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나세는 변안열(邊安烈)·조사민(趙思敏) 등과 함께 밤에 다리를 놓고 군사를 나누어 왜적을 공격했다...

용소막성당에서...

용소막성당에서... (1) 용소막 험준한 산세인 강원도에서는 드물게 제법 넓게 펼쳐진 신림역 근처 들판을 거닐다가 좀 높은 지대에 고아한 자태를 내뿜고 있는 용소막 성당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용소막이라는 말은 용소(龍沼)라는 큰 못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런데 농지정리를 하면서 농지로 개간해 매몰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단다. 마을의 지형지세가 용의 형상을 닮아 현재의 용소막 성당 자리가 용의 발 부분에 해당되고, 그 뒷산이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용소막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단다. 바짝바짝 붙어있지 않고 텃밭들을 사이에 두고 드문드문 자리한 농가들이 이 곳에 와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게 정답게 느껴진다. (2) 용소막 성당 지금은 고속도로를 타고 쉽게 접근 하지만 100여 년 전에는 강..

중앙선 신림역에서 가을을 느끼다.

중앙선 신림역에서 가을을 느끼다 (1) 초가을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 원주와 제천의 중간쯤에 있다는, 청량리에서 무궁화 열차로 2시간여 거리에 있다는 중앙선 신림역을 목표로 초가을 여행 떠나다. 유난히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아래 덕소, 용문, 양평역을 지나는 산천은 어느덧 초가을 햇볕아래 곡식들 익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양평 어간을 지나자마자 어느덧 태백 준령 자락에 접어든 듯 산세가 험하다. 그렇게 원주 다음역인 신림역에 다다르다. (2) 신림 역사 하루 상행4회, 하행4회 운행하는 그야말로 정겨운 간이역. 역무원 2인이 무료한 듯 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개찰제도가 없어져서 일까? - 이마저 생소하다. 그래도 제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반가운 얼굴로 표에 구멍을 빵빵 내주는 예전의 맛이 ..

베트남 북부여행 - 참고) 베트남 전쟁 일독하기- (추억의 팝송 14곡)

베트남 북부여행 - 참고) 베트남 전쟁 일독하기- (1) 역사의 끝, 시작 베트남 전쟁 이번 베트남 북부 지방을 여행하면서 베트남의 역사를 일독하고 좀 이해는 하였지만 최근 베트남이 겪은 베트남 전쟁을 이해하지 않고는 베트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일독해보았다. 베트남 전쟁 하나만 잘 알아도 민족의 특성, 역사, 문화등에 대하여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는 틀림없었다. 베트남 전쟁은 통일로 이어져 역사의 끝인 듯 하지만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베트남은 그러한 아픔을 뒤로 하고 이제 시작점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2) 전쟁 개요 베트남 전쟁(베트남어: Chiến tranh Việt Nam찌엔짠비엣남, 영어: Vietnam War)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년 12월 19..

베트남 북부여행 - 10) 베트남을 떠나며 - (大尾, 노을/이연실)

베트남 북부여행 - 10) 베트남을 떠나며 -(大尾) (10_1) 롯데 타워 예전에는 하노이 한인타운이 쭝화년찐이란 곳이었는데 현재는 미딩지역이라하여 가 보기로 했는데 강남에 온 느낌. 커피숍, 학원, 미장원, 대형마켓... 없는 것이 없다. 라면, 샴프등 한국상품도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아저씨 그림이 그려진 치약이 좋다하여 한 박스 구입. 이번에는 높은 타워에서 하노이를 내려다 보기로했는데 경남 랜드마크72 타워로 갈까 롯데센터하노이로 갈까하다가 공항으로의 출발등을 고려하여 롯데센터하노이로 가기로 했다. 복합빌딩(마트+백화점+호텔)으로 65층 전망대가 유명하단다. (10_2) 전망대에서 롯데만이 아니고 10여개 한국건설업체가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라는데 아직 개발도상국가인듯 과연 타워에서 보니 고층 빌..

[스크랩] 베트남하노이로 향한 5박7일 베트남, 라오스여행 여섯째 날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숙소(롱 낙쿤 호텔)→뷔페식조식→젓갈마을→GM건강식품판매소→남능강 탕원 유원지선상중식→왓(호) 파께우 박물관→왕 시사켓 사원→왓 시므앙 사원→빠뚜사이(승리의 문)→탓 루앙 사원→(주)산들바람(히노끼=편백나무 이야기)판매장→석식(한국식당)→비엔티..

18[sr]산행,여행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