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오는 가을볕 속 태봉산 자락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 Giovanni Marradi) (1)미금역 눈부신 가을볕이 쏟아지는 능선길이 어디일까 생각해 보았다. 지난 봄 성남 누비길 제5구간(동원동-하오고개)이 있었다. 집을 나서(13:30) 야탑에서(13:40) 전철로 미금역 이동(14:00). 미금역에서 내려 걸어가노라니 지난 주 전등을 고치다가 면돗날로 버힌 손끝이 아려와 언덕의 쑥을 뜯어 짓이겨 즙을 내어 바르니 금세 나은 듯하다. (2) 동원동 들머리(14:30, +30=30분, +1.3=1.3km) 맨드라미 밭이 반겨주는 5구간 들머리를 지나니 약수터에 오르는 오솔길엔 어느덧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져 있다. 태양에서 튀어나온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