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16(개화開花) – 변화는 있어왔고 또 변해 갈 것이고 해마다 피고져서 무덤덤 할법한데 막상은 開花의 순간 떨고있는 숨소리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3/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16(변화) (1) 근 일년여 만에 오르는 외성길. 큰골 돌공원도, 굿당도 그대로인데 찌뿌둥한 하늘에 삼월말에 웬 함박눈 내리다. 하지만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금새 녹아버린다. 이른 아침의 적막을 찢고 굿당을 지키는 견공이 컹컹 짖어댄다. (2) 한봉성 일대를 둘러보다가 남한산에 오르는 내내 숲은 아직 겨울인데 그래도 생강나무와 올괴불나무가 얼굴을 내밀고 쪽동백은 수피를 벗고 봄맞이하고 있다. 복원된 15암문에서부터 이번에 복구된 14암문 주위는 산뜻. 하지만 벌써 바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