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8(장마의 틈5) – 후덥함 무릅쓰고 비 오듯 땀 쏟으며 구름장 우산삼아 거니는 외성길에 쳐진 몸 일으켜 세울 힘 되어준 들꽃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8(장마의 틈5) (1) 작년에 보았던 봉암성 하늘말나리가 그리워 나선 길. 1암문에서 큰골로 내려가는 길은 자라난 수풀에 뚫고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 한봉 정상석의 지워진 글씨는 누군가 보수. 한봉가는 길의 새소리가 청아. 봉암성 14암문-15암문은 보수공사로 수풀제거 작업 중. 문득 벌봉이 그리워 올라 조망. 봉암성을 휘돌아 동림사지에 내려서니 산수국 만발. 봉암성으로 돌아오니 산딸기 천국. 물레나물과 원추리, 하늘말나리가 산딸기의 잔가시를 호위병 삼아 그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