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성밖길19(단풍 그리고 낙엽1) – 화려가 썩어가는 세상을 뒤로 하고 피골이 상접토록 수행한 수도승이 넝마들 주워 모아서 입고 있는 판슈쿠라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0/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판슈쿠라(糞掃衣, pamsu-kula) : 불타가 히말라야 소국가 카필라바스투의 왕자 신분을 버리고 29세에 출가하여 6년간의 전무후무한 처절한 수행을 하다가 중단하고 묘지에서 죽은 자들의 헤진 넝마조각들을 주워서 빨아 만든 옷(판슈쿠라)을 입고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아 명상을 하여 35세에 해탈(解脫, vimoksa)에 이르러 대각(大覺,無等上正等覺,아뇩다라 삼먁삼보리)하였다 함. 덧붙임) 성밖길19(단풍 그리고 낙엽1) (1) 점점 가을 중심으로 들어가는 계절의 옷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