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552

오랑캐꽃이 못 잊어 다시 찾은 아차에서 망우로 이어진 능선에서 (2014/04/11 무명곡)

오랑캐꽃이 못 잊어 다시 찾은 아차에서 망우로 이어진 능선에서 (1) 오랑캐꽃 2009년 쯤 이었을까? 그 때 아차에서 망우를 거쳐 불암의 初入 담터고개까지 갔었는데 망우리 공원묘지에 양탄자같이 깔린 오랑캐꽃을 보고 놀랐다. 시골에서 많이 보아오긴 했지만 이렇게 지천으로 깔린 오랑..

봄꽃 찬란한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특히 응봉 개나리동산 (2014/04/05 My Dreamy Infancy /Praha)

봄꽃 찬란한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특히 응봉 개나리동산 (1) 개나리 동산 이 나라에서 잴루 좋다는 응봉 개나리 동산. 하지만 예년만큼 현란하지 못하다. 올해엔 급작스런 기온상승과 짧은 봄으로 잎과 꽃이 동시에 돋아나 봄꽃들이 별루이다. 응봉의 개나리에게도 노란 잎이 초록의..

뚝도에서 배달9211/개천5912/단기4347/서기2014년을 맞이하며...Somewhere over the rainbow

뚝도에서 배달9211/개천5912/단기4347/서기2014년을 맞이하며... (1) 해맞이 항상 보아왔던 해맞이. 아차산 자락에서 떡국을 얻어먹고 흘금 쳐다보고 만 해맞이. 무언가 아쉬워 나서보는 마음. 좋아하는 애들도 새해가 온 줄 아는지 새순을 피워 올린다. (2) 다짐 수만년을 자리한 아리수 내려보..

뚝도에서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년을 보내며...(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뚝도에서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년을 보내며... (1) 記憶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회. 실로 30여년 넘어 만나기도 한 그들과 나의 머언 시간이 둥글어진 얼굴 윤곽선에 묻혀진 주름살에서 꺼내기는 어려웠지만 세월을 넘어도 변치 않는 그 심성들이 살아나 깨 쏟아지듯 떨어지는 기..

晩秋에 젖은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그리고 안중근! 숭례문! (2013/11/09 위대한 사랑)

晩秋에 젖은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그리고 안중근! 숭례문! (1) 살곶이 東에서 들어오는 모든 經濟가 지나간 살곶이. 500년 넘는 時間이 조립된 타임캡슐이 불과 20여분의 刹那에 存在한다는 사실이 경이롭고 사랑스럽다. (2) 힘 그 刹那의 언덕에도 생장렴장(生長斂長)의 고리에 오색의..

綠陰의 절정에 묻힌 하늘길에서 (2013/08/17 Sweet Breeze(상쾌한 산들바람) / Isao Sasaki)

綠陰의 절정에 묻힌 하늘길에서 (1) 마당 이때쯤 거기엔 고추가 널리고 지렁이를 좇는 닭들이 분주하고 고양이가 토방에서 졸리운 눈을 감고야마는 한낮엔 어머니가 부어주는 등목물이 서늘했다. (2) 친구 변변한 그런 이 하나 없이 항상 혼자였던 그 애에겐 담너머 지나다니는 마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