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에서 이른 가을을 보다 (2014/09/15) 형제봉에서 이른 가을을 보다 (1) 서기2014년 올해 난 무엇을 했나? 조직이 싫어 홀로 조그만 사업을 하며 가급적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지내왔지만 오히려 여유는 더더욱 없어지고 좋아하는 산행도, 몸관리에도 소홀하였다. (2) 형제봉 하지만 그러한 초조함과 게으름 ..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서울서 보내는 추석의 밤에 목멱을 넘다. (2014/09/08) 서울서 보내는 추석의 밤에 목멱을 넘다. (1) 처지 부모님의 소중함. 아버지의 오랜 지병으로 단합되지 못하는 가족들. 아버지께서 온전하실 땐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선산에 성묘를 걸어서 다녀오곤 했었는데 지금 그 큰 병든 기둥을 대신 받쳐야하는 시대의 윤리와 도덕과 풍조..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오랑캐꽃이 못 잊어 다시 찾은 아차에서 망우로 이어진 능선에서 (2014/04/11 무명곡) 오랑캐꽃이 못 잊어 다시 찾은 아차에서 망우로 이어진 능선에서 (1) 오랑캐꽃 2009년 쯤 이었을까? 그 때 아차에서 망우를 거쳐 불암의 初入 담터고개까지 갔었는데 망우리 공원묘지에 양탄자같이 깔린 오랑캐꽃을 보고 놀랐다. 시골에서 많이 보아오긴 했지만 이렇게 지천으로 깔린 오랑..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봄꽃 찬란한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특히 응봉 개나리동산 (2014/04/05 My Dreamy Infancy /Praha) 봄꽃 찬란한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특히 응봉 개나리동산 (1) 개나리 동산 이 나라에서 잴루 좋다는 응봉 개나리 동산. 하지만 예년만큼 현란하지 못하다. 올해엔 급작스런 기온상승과 짧은 봄으로 잎과 꽃이 동시에 돋아나 봄꽃들이 별루이다. 응봉의 개나리에게도 노란 잎이 초록의..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뚝도에서 배달9211/개천5912/단기4347/서기2014년을 맞이하며...Somewhere over the rainbow 뚝도에서 배달9211/개천5912/단기4347/서기2014년을 맞이하며... (1) 해맞이 항상 보아왔던 해맞이. 아차산 자락에서 떡국을 얻어먹고 흘금 쳐다보고 만 해맞이. 무언가 아쉬워 나서보는 마음. 좋아하는 애들도 새해가 온 줄 아는지 새순을 피워 올린다. (2) 다짐 수만년을 자리한 아리수 내려보..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뚝도에서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년을 보내며...(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뚝도에서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년을 보내며... (1) 記憶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회. 실로 30여년 넘어 만나기도 한 그들과 나의 머언 시간이 둥글어진 얼굴 윤곽선에 묻혀진 주름살에서 꺼내기는 어려웠지만 세월을 넘어도 변치 않는 그 심성들이 살아나 깨 쏟아지듯 떨어지는 기..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북악과 인왕의 능선에서 가을을 떠나 보내며... (2013/11/16 무명곡) 북악과 인왕의 능선에서 가을을 떠나 보내며... (1) 보내려 낙산(125m), 북악산(백악산, 342m), 인왕산(338m), 남산(목멱산, 262m)의 내사산을 一別하기 좋은 북악과 인왕의 마루에서 단기 4346년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놓아 보내려 나서보다. 또 마주치며 보내줄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지금 가려하..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晩秋에 젖은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그리고 안중근! 숭례문! (2013/11/09 위대한 사랑) 晩秋에 젖은 [서울숲-남산] 도심산행11km 그리고 안중근! 숭례문! (1) 살곶이 東에서 들어오는 모든 經濟가 지나간 살곶이. 500년 넘는 時間이 조립된 타임캡슐이 불과 20여분의 刹那에 存在한다는 사실이 경이롭고 사랑스럽다. (2) 힘 그 刹那의 언덕에도 생장렴장(生長斂長)의 고리에 오색의..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晩秋에 젖은 [하늘길-형제봉-대성문-의상능선] 15km (2013/11/03) 晩秋에 젖은 [하늘길-형제봉-대성문-의상능선] 15km (1) 계획 지난 가을(12/10/28) 종주했던 [삼각->북악] 하늘길을 이번 가을(13/11/03)엔 북악에서 삼각으로 다시 가보기로 함. [삼청-북악하늘길-형제봉-대성문-대남문-문수봉-의상능선]으로 계획하고 나 홀로 집을 나서(성수 09:00) 안국역 도착(..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
綠陰의 절정에 묻힌 하늘길에서 (2013/08/17 Sweet Breeze(상쾌한 산들바람) / Isao Sasaki) 綠陰의 절정에 묻힌 하늘길에서 (1) 마당 이때쯤 거기엔 고추가 널리고 지렁이를 좇는 닭들이 분주하고 고양이가 토방에서 졸리운 눈을 감고야마는 한낮엔 어머니가 부어주는 등목물이 서늘했다. (2) 친구 변변한 그런 이 하나 없이 항상 혼자였던 그 애에겐 담너머 지나다니는 마을 사람.. 01여행과산행길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