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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국초 군영의 진적에 씀[題國初羣英眞蹟]

국초 군영의 진적에 씀[題國初羣英眞蹟] 【안】 본주(本註)에 ‘삼봉이 국초 사람의 친필(親筆)을 전하고자 하여 혹은 시문(詩文)도 짓게 하고, 혹은 옛날 사람의 시문을 쓰게 하여 그 이름을 국초진적(國初眞蹟)이라 하였다.’고 했음. 권근(權近) 삼봉과 스승인 양 친구인 양 수십 년 ..

363)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삼봉에게 올리는 시[上三峯詩] 서문도 있음.

삼봉에게 올리는 시[上三峯詩] 서문도 있음. 권근(權近) 생각하옵건대, 우리 전하(殿下)께서는 천명(天命)을 받고 개국하여 도읍을 한양(漢陽)에 정하고 을해년( 1395, 태조4) 10월 을미일에 친히 태실(太室)에 제사지내고 군신들의 조회를 받은 다음 국내에 대사령(大赦令)을 내렸다. 그리고 1..

362)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감사 요약 발 을해 (監司要約跋 乙亥)

감사 요약 발 을해 (監司要約跋 乙亥 ) 감사제도를 둔 지도 오래 되었다. 윗사람이 덕(德)을 펴서 아랫사람을 실정에 맞게 하며, 세력이 있고 교활한 사람을 징계하여 빈곤한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서,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권장하고,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경계하게 되니, 그 책임..

361)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정삼봉 강지수사 끝에 씀 계유 [題鄭三峯江之水詞後 癸酉]

정삼봉 강지수사 끝에 씀 계유 [題鄭三峯江之水詞後 癸酉 ] 옛날에 이태백(李太白)이 채석강(采石江)에서 금포(錦袍)를 풀어헤치고 배 가운데 앉아서 술을 마시며 시를 지으니, 천하 후세의 사람들이 그 일을 전송(傳誦)하면서 ‘선풍도기(仙風道氣)가 있다.’ 했으니, 대개 태백이 그때 이..

360)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정종지 문고 끝에 발함 무진 [跋鄭宗之文藁後 戊辰]

정종지 문고 끝에 발함 무진 [跋鄭宗之文藁後 戊辰 ] 삼한의 정종지씨는 진사(進士)로 출신하여 그 나라에 벼슬하고, 성균관의 사성이 되어서 문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의 친구 이공 자안(李公子安 자안은 이숭인(李崇仁)의 자)이 하정사(賀正使)로 오는 길에 그가 지은 글 약간 ..

359)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삼봉 시집에 씀 정묘 [題三峯詩集 丁卯]

삼봉 시집에 씀 정묘 [題三峯詩集 丁卯 ] 사도는 책에 기록되어서 / 斯道在方策 본래 고금이 다르지 않네 / 初無古今殊 인재는 하늘이 내는 것 / 人才自天降 어찌 멀고 가까움을 따지랴 / 寧以遠近拘 하물며 이 성신한 세상에 / 況遭聖神世 문덕이 날로 퍼져감에랴 / 文德日誕敷 정군은 삼한..

358)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정삼봉 금릉기행 시문 발 을축 (鄭三峯金陵紀行詩文跋 乙丑 )

정삼봉 금릉기행 시문 발 을축 (鄭三峯金陵紀行詩文跋 乙丑 ) 삼봉 정종지가 금릉(金陵 중국 남경(南京))에 조회 갔을 때 쓴 기행 시문 1질(帙)에 석명사(錫命使) 장보(張溥)와 주탁(周倬) 두 사람의 시가 첫 장과 끝장에 붙어 있었다. 그것을 가지고 와서 이 늙은이에게 보여 주므로 소리를 ..

357)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정삼봉 시문 서(鄭三峯詩文序)

정삼봉 시문 서(鄭三峯詩文序) 홍무 18년(1385, 우왕11) 9월에 나는 황제의 명령을 받들고 고려국(高麗國)에 사신으로 와서 객관(客館)에 거의 달포나 머무르면서 성균사성(成均司成) 정종지와 더불어 많은 토론(討論)을 하였다. 종지는 순박하고 독실한 자질로 많은 학식이 있어서 일찍이 과..

356)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정종지 시문록 발 갑자 가을 [鄭宗之詩文錄跋 甲子秋]

정종지 시문록 발 갑자 가을 [鄭宗之詩文錄跋 甲子秋 ] 삼봉 도자(三峯道者) 정종지는 뜻을 세운 것이 대단히 높았으니 그가 학문하는 데 연구하여 밝히는 것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호)과 같고, 저술하는 것은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의 호)과 같았으니, 은미(隱微)한 말을 분석하..

355)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삼봉에게 줌[贈三峯] -정몽주

삼봉에게 줌[贈三峯] -정몽주 나라를 돕고 세상을 바로잡으려던 계획 다 틀렸으니 / 輔國匡時術己疎 어려서 나온 나 머리털 하얗게 센 것을 슬퍼하네 / 自嗟童習白紛如 숨어 있는 우리 삼봉과 뉘라서 비교할 것이냐 / 三峯隱者誰能似 처음에 세운 그 뜻 평생 변함없이 지키는구나 / 不變平..

354)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諸賢叙述] /정삼봉 금남잡제 서 병진 [鄭三峯錦南雜題序 丙辰]

정삼봉 금남잡제 서 병진 [鄭三峯錦南雜題序 丙辰] 연성(連城)의 구슬은 곤강(崑岡 곤륜산(崑崙山))이라 해서 항상 나는 것이 아니고, 천리마(千里馬)는 기야(冀野 말이 많이 나는 기주(冀州))라고 항상 나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주는 성품을 타고난 생물(生物)로서는 사람보다 더 귀한 것..

351)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전(箋) /공양왕조에 우군총제사를 사양하는 전

공양왕조에 우군총제사를 사양하는 전 신미 봄[恭讓朝辭右軍總制使箋 辛未春 ] 《고려사(高麗史)》 본전(本傳)에 보인다. 신이 남에게 비난 듣는 일은 이루 다 아뢰기 어렵고 전하께서 잘 아시는 것만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하께서 신에게 삼군도통제부 우군총제사(三軍都統制府..

350)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표(表) /신우가 사시를 청하는 표 을축 5월[辛禑請賜諡表 乙丑五月]

신우가 사시를 청하는 표 을축 5월[辛禑請賜諡表 乙丑五月] 《고려사》 신우전(辛禑傳)에 보인다. 아래도 같다. 시호를 주는 것은 진실로 충성을 권장하는 방법이요, 어버이를 나타내는 것은 효도하는 근본이 됩니다. 이에 어려운 간청을 드려 성상의 귀를 시끄럽게 합니다. 생각하옵건대 ..

349)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시(詩) / 평창군(平昌郡)|

평창군(平昌郡) 《여지승람(輿地勝覽)》에 보인다. 중국에 갔던 서기(書記)1)는 지금 어디 와 있나 / 中原書記今何方 쓸쓸한 옛고을 높은 산 밑이로세 / 古縣蕭條舊山角 땅도 좁구나, 문앞에서야 수레가 엇갈리는데 / 地到門前容兩車 하늘도 낮다, 재 위에 겨우 세 자쯤 떨어졌네 / 天低嶺上..

348)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다섯 가지 수비하는 것[五守]

다섯 가지 수비하는 것[五守] 1. 적병이 정예하면 수비한다. 2. 아군의 구원 부대가 장차 오게 되어 있으면 수비한다. 3. 성이 튼튼하고 모든 준비가 있으면 수비한다. 4. 적의 군대를 해이하게 하려면 수비한다. 5. 적의 변동하는 모양을 보려면 수비한다. 五守 一。敵兵銳則守之。 二。我援..

347)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네 가지 공격하는 것[四攻]

네 가지 공격하는 것[四攻] 1. 적군이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는 것[攻其未整] : 적군이 진을 치되 아직 완성하지 못했을 때, 물을 건너되 아직 다 건너지 못했을 때, 험한 곳을 지나되 아직 다 빠져나가지 못했을 때 따위다. 2. 적이 반드시 보전해야 할 곳을 공격하는 것[攻其必救] : 적의 본거..

346)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공격하고 수비하는 세 가지 방법[攻守三道]

공격하고 수비하는 세 가지 방법[攻守三道] 1. 정도(正道) : 탄탄한 큰길에 수레와 사람이 서로 연접하여 나가고 들어오는 곳에, 아군은 공격하고 적군은 수비하는 것을 정도라 한다. 2. 기도(奇道) : 대병(大兵)은 남쪽을 공격하고 예병(銳兵)은 북쪽에서 나오며, 대병은 서쪽을 공격하고 예..

345)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여섯 가지 반드시 피하는 것[六必避]

여섯 가지 반드시 피하는 것[六必避] 1. 적의 토지가 광대(廣大)하고 민중이 부성(富盛)하면 피한다. 2. 적의 윗사람이 그 부하를 사랑하여 혜택이 골고루 베풀어지면 피한다. 3. 적이 상을 공정하게 주고 형(刑)을 자세히 살핀 뒤에 행하며, 출발과 정지를 시기에 맞게 하면 피한다. 4. 적이 ..

344)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열한 가지 반드시 싸우는 것[十一必戰]

열한 가지 반드시 싸우는 것[十一必戰] 1. 적이 거센 바람과 혹독한 추위에 일찍 일어나서 옮겨가는데, 얼음을 깨고 물을 건너가면 싸운다. 2. 적이 한여름 심한 더위에 사병들에게 쉴새없이 노역을 시키고 정신을 못 차리게 몰아쳐서 기갈(飢渴)이 겹치면 싸운다. 3. 적이 먼 곳의 이익을 취..

342)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다섯 가지 어지러운 것[五亂]

다섯 가지 어지러운 것[五亂] 1. 법령이 분명하지 않은 것. 2. 상벌이 공정하지 않은 것. 3. 북소리를 듣고도 나아가지 않는 것. 4. 금(金) 소리를 듣고도 정지하지 않는 것. 5. 진중(陣中)에서 떠드는 것. 五亂 一。法令不明。 二。賞罰不信。 三。聞鼓不進。 四。聞金不止。 五。在陣而囂..

340)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세 가지 헤아리는 것[三料]

세 가지 헤아리는 것[三料] 1. 적의 식량 사정을 헤아려 보고 그 허점을 찌르려 할 때에 식량이 남았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2. 적의 방비 태세를 헤아려 보고 그 허점을 찌르려 할 때에 방비가 있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3. 적군의 숫자를 헤아려 보고 그 허점을 찌르려 할 때에 숫자가 아직 많..

339)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네 가지 공격하는 것[四擊]

네 가지 공격하는 것[四擊] 1. 많은 군대로 적은 군대를 공격하는 것. 2. 정돈된 군대로 어지러운 군대를 공격하는 것. 3. 부자 나라로 가난한 나라를 공격하는 것. 4. 훈련받은 군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군대를 공격하는 것. 四擊 一。以衆擊寡。 二。以治擊亂。 三。以富擊貧。 四。以敎卒..

338)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적을 헤아려 보고 승리를 거두는 네 가지 계책[料敵制勝四計]

적을 헤아려 보고 승리를 거두는 네 가지 계책[料敵制勝四計] 1. 적이 공격해 올 것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먼저 공격을 가하지 못한다. 2. 적의 습관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서로 조약을 맺을 수 없다. 3. 적의 장수를 분명히 알지 못하면 먼저 군사를 쓸 수 없다. 4. 적의 군사를 분명히 알지 ..

336)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세 가지 사용하는 것[三用]

세 가지 사용하는 것[三用] 1. 보졸(步卒) : 위태한 비탈과 높은 언덕에 계곡이 험난하면 보졸을 사용한다. 2. 수레[車] : 평원광야에 풀이 짧고 땅이 단단하면 수레를 사용한다. 3. 기병[騎] : 달아나는 적을 추격하고 적의 허한 틈을 타서 흩어진 적을 토벌하는데, 1백 리 길을 왕복하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