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 본 雲霧 속의 여름 鷄龍 3) 암용추-천왕봉
다시 가 본 雲霧 속의 여름 鷄龍 3) 암용추-천왕봉[07:15-09:10, +115=160분] 계곡을 따라 평탄한 길을 오르니 오른 쪽으로 山祭堂 가는 길이 보인다. 계룡대 工事시 산제당을 부수려 하면 그 지휘자에게 변고가 생기곤 하여 이직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산제당엔 지금도 拍手 한 분이 계신데 오늘은 그 길을 버리고 계속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컴컴한 숲길, 문득 고양이 같은 짐승 하나가 달아난다. 자세히 살피니 고양이보다 덩치가 훨씬 크고 검은 줄무늬를 하고 있음을 보아 멸종위기의 “삵”임에 틀림없다. 처음으로 야생에서 삵을 목격했다. 제자봉가는 세 갈래 길부터는 능선길이 지속되는데 그 편안한 길 중간 중간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계룡남부능선은 계곡 아래에서 무수히 피어나는 안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