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담쟁이 – 과거를 거느리고 엎드려 박박 기어 미래를 바라보며 절망을 부여잡고 넘사벽 올라서서도 수줍어할 뿐이지.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2/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는 뜻으로, 매우 뛰어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거나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음을 이르는 말. 덧붙임) 담쟁이 (1) 10/23 이성산가는 도중 금암산에서 만난 담쟁이. 미래를 향하여 포기하지않고 천천히 가되 줄지은 따라오는 과거를 버리지 않고 그렇게 미래를 바라기하며 박박 기어 도달한 가을의 절정에서도 부끄럽고 수줍어 빨갛게 물들이고 엎드려 있을 뿐. 어떠한 뽐냄과 으스댐도 없다. (2) 잘났다고 나대는 자기 PR의 시대. 쉽게 과거를 잊고, 내동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