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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瑣尾錄 (쇄미록)』 연구 / 정선미(원광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瑣尾錄 (쇄미록)』 연구 우리나라 역사 ・ 2022. 8. 28. 22:51 URL 복사 이웃추가 쇄미록 최근 수정 시각: 2022-08-28 18:03:21 대한민국의 보물조선의 일기국립진주박물관 소장품진주시의 문화재 瑣尾錄 ​ 1. 개요[편집] 조선시대 선조 대 선비였던 오희문(吳希文)[1]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기간 동안 피난길에 올라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9년 3개월간의 매일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긴 피란일기. 총 7책. 쇄미록이라는 제목은 징비록처럼 시경에 나오는 문구를 따서 만들었다. 그 구절은 쇄혜미혜 유리지자(瑣兮尾兮 遊離之子)이며 뜻은 무엇보다 누구보다 초라한 것은 여기저기 객지를 떠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피란일기로 꼽히며, 난중일기, 징비록과 함께 임진왜란 시..

17[sr]역사,종교 2022.09.21

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 22/09/20, The Power Of Love / Helene Fischer)

요즈음 – 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 – 즐거운 것 하나 없고 아무리 힘들어도 발 딛고 서서 보는 조그만 여기가 바로 살만한 세상이라며 목젖 떨며 웃는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 (1) 코로나에 걸려 2주간 격리. 근육통, 발열, 오한, 식은 땀. 어머니, 아내에게 까지 전이. 3주 만에 오른 산성은 가을의 초입에서서 또 하나의 전설을 쓰고 있다. 최근 오희문이 그린 임진왜란, 그 시절의 소묘, 그리고 그의 손자 오달제가 겪은 호란의 고초. 그의 가계에서 보건데 3대에 걸쳐 겪은 조선의 전란. 그들의 역사 한가운데에 山城이 있다. (2) 야생화의 천연 寶庫였던 北城도 예초. 큰제비고깔과 큰꿩의비름도 사위어 가고 ..

성밖길39(큰꿩의비름3, 22/09/07, 성밖길, What Is a Youth / Nino Rota)

요즈음 – 성밖길39(큰꿩의비름3) – 뼈와 살 나누어 준 세월 속 힘든 걸음 주름 살 배인 역경 오히려 즐거운 듯 분홍빛 따스한 미소 활짝 웃는 울 엄마!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큰꿩의비름3 (1) 태풍 힌남노는 스쳐 지나가고... 북문전투에서 숨진 병사들의 넋인 듯 분홍 물봉선은 北城壁을 뒤덮으며 울고 있고, 백조의 긴 목을 닮은 흰진범도 보이고, 병아리풀은 씨앗을 맺는 소임을 다하고 사위어 가고, 햇빛 약한 연주봉측 큰제비고깔은 마지막 꽃을 피워 올리고, 어머니의 따스한 미소 같은 분홍빛 큰꿩의비름은 西城을 치마 두른 듯 뒤덮었다. (2) 90여년의 세월.(1930년 생) 일제와 동란과 새마을과 근대화를 겪으시며 2남 2녀에게 뼈와..

성밖길38(큰꿩의비름2, 22/09/01, 환주)

요즈음 – 성밖길38(큰꿩의비름2) – 잔재주 부리면서 눈 가리고 시침 떼어 보기도 듣기도 싫고 가까이 가기 싫어 성벽을 뛰어내리려 뒤집어쓴 홍치마!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8(큰꿩의비름2) (1) 22/08/27 사돈내외분 산성 초대. 22/08/31 남문-북문(성안길) 22/09/01 북문-수어장대-행궁(성밖길) 동성 (동문-장경사) 구간 폭우 피해 심각. (수어장대-행궁) 내림길 피해 심각, 老松등 뽑힘. 西城 큰꿩의비름 다음 주 절정일 것. (2) 전란의 와중에 못 볼 것에 치마를 둘러쓰듯 지조 없는 요즘의 정치, 보기도 듣기도 싫고 가까이 가기 싫다. 민주는 민주인데 지조 없는 민주. 얕은 잔꾀, 눈가리고 시침. 그러고도..

오희문 쇄미록 (吳希文 瑣尾錄)이란?

□ 오희문 쇄미록 (吳希文 瑣尾錄)이란? 임진왜란 때 오희문(1539∼1613)이 난을 겪으면서 쓴 일기로, 선조 24년(1591)∼선조 34년(1601) 2월까지 약 9년 3개월간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오희문은 학문에 뛰어났으나, 과거급제를 못해 정식으로 관직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의 아들 오윤겸은 인조 때에 영의정을 지냈으며, 손자인 오달제는 병자호란 때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다 청나라까지 끌려가 죽음을 당한 삼학사(三學士)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 일기는 총 7책으로 되어있고, 각 책의 끝에는 국왕과 세자의 교서, 의병들이 쓴 여러 글, 유명한 장수들이 쓴 성명문, 각종 공문서, 과거시험을 알리는 글, 기타 잡문이 수록되어 있어서 당시의 사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밖에 임진왜란..

오달제(吳達濟)집중 해부(자료 정리)

□ 오달제(吳達濟) 집중 해부 1) 1609(광해1) 한양 출, 1637(인조15) 심양 서문 29세 卒 2) 海州 吳氏, 용인 원삼면 학일리 오윤해(吳允諧) 3남중 막내 3) 伯父 추탄(楸灘) 오윤겸(吳允謙, 1559년 ~ 1636년)에게서 사사 4) 오윤겸은 성혼(成渾) 門人, 성리학 대가, 인조조 영의정까지 오름 5) 1625(인조3) 17세 신득연女 고령신씨 초혼, 1633 임신중 병사 6) 1627(인조5) 19세 사마시 합격 7) 1634(인조12) 백형 부임지 함경도 고원 방문 愛花 만남, 吳道南 출생 8) 1634(인조12) 26세 현감 남식女 의령남씨(19세) 재혼 9) 1635(인조13) 27세 별시문과 장원급제 成均館 典籍, 兵曹 佐郞, 侍講院 司書, 司諫院 正言, 司憲府 持平 10)..

三韓山斗, 심양의 삼학사 유적(자료정리)

□ 三韓山斗, 심양의 삼학사 유적 1) 심양의 삼학사비 설화 요약 - 홍타이지가 비록 적이지만 충절심은 본받을 만 하니 - 심양성 서문 밖에 사당을 짓고 "三韓山斗"라는 碑를 세워주라 함. '삼한'은 조선을, '산두'는 태산북두를 뜻하는 것으로 조선에서 절개가 뛰어난 인물, 즉 삼학사를 칭송한 말임. 2) 삼학사비의 1차 멸실 - 그 碑가 淸朝 末까지 전해지다가 - 국민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조문화 말살정책에 따라 훼손 유실. 3) 삼학사비 碑頭 발견 - 만주국 세워지고 조선인의 移住 많아져 일제가 영사 개설 - 봉천총영사관 부영사 吳斗煥(오달제 후손)이 심양 근무 하면서 - 중국인에게 비석 이야기 듣고 백방 수소문, 碑身이 없는 비두 발견. 4) 중수 삼학사비 건립 - 1935 조선인 성금으로 중수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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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2.09.07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22/09/05)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다음블로그 종료로 저도 티스토리로 이전하기는 하겠지만 저의 글은 모든 글이 html로 작성되어 그림 파일이 연동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여 naver 블로그와 다음 까페 주소를 알려드리오니 많은 방문 바랍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https://cafe.daum.net/namganda 남한산성간달프 저는 건강을 위하여 산성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에 몇 번 와 보긴 했지만 성남시로 이사온 뒤로는 일주일에 2-3번은 산성을 방문한답니다. 2년간 꾸준히 다니다 보니 곳곳에 많은 역사와 cafe.daum.net https://kanghan..

카테고리 없음 2022.09.05

강도(江都) 함락 (3) 삼전도비의 굴곡진 역사 / 황효진

□ 다시 보는 삼전도비, 그 치욕과 정쟁의 진실을 찾다 인천in 황효진 승인 2021.06.01 07:30 [황효진의 역사기행 - 길을 걷고 뜻을 묻는다] (3) 삼전도비의 굴곡진 역사 - 황효진 / 공인회계사,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조대왕실록 태백산 사고본 34책 23장 - 가장 치욕스러웠던 조선의 그날 위에 있는 네 장의 한문 원본은 인조 15년 정축년 1월 30일(1637년 2월24일)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인조대왕실록 태백산 사고본 34책 23장의 사진이다. 조선이 오랑캐를 주군으로 모시기 시작한 역사적인 날의 스케치다. 병자년 12월 14일부터 시작된 47일간의 농성(籠城) 긴장이 풀려서일까? 사관(史官)은 조선국왕의 남한산성 출성(出城)부터 삼전도 항복의식에서 창경궁 환궁(還宮)까지 그날의 ..

강도(江都) 함락 (2) 부치지 못한 두 편지, 세상을 둘로 가르다 / 황효진

□ 부치지 못한 두 편지, 세상을 둘로 가르다 인천in 황효진 승인 2021.03.22 10:51 [황효진의 역사기행 - 길을 걷고 뜻을 묻는다] (2) 노론과 소론의 회니시비(懷尼是非)를 돌아보며 - 황효진 / 공인회계사,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윤증의 신유의서 초고본 강화도 함락 당시 강화부성 민가 마당이다. 사대부 여인이 노비를 보내 남편을 모셔오게 했다. 남편이 도착하자 부인이 말했다. “적의 칼날에 죽기보다는 먼저 자결하는 게 좋겠습니다. 죽기 전에 한번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말이 없었다. 남편은 부인이 자결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 남편이 문을 나서자 부인은 노비들을 불러서 어린 자식들을 부탁했다. “어린아이들이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려 있을 게다. 그들을 잘 보살펴다오.”..

강도(江都) 함락 (1) 강도 함락의 진실 / 황효진

□ 강도(江都) 함락의 진실을 찾아서 인천in 황효진 승인 2021.02.01 11:36 (1) 강도 함락과 출성 항복 - 황효진 / 공인회계사,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in이 이달부터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의 ‘역사기행 – 길을 걷고 뜻을 묻는다’를 연재합니다. 5천년 우리 역사의 무대가 된 지역을 찾아 깊이 서려있는 곡절의 시간들을 돌이켜봅니다. 그때 그 역사의 진실이 무엇이며, 현재의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주고있는지 차분히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강화 고지도(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 강도는 천험인가 虜種雖云頑 (오랑캐들이 아무리 완악하다지만) 安能飛渡水 (어떻게 이 물을 날아 건널 수 있으랴) 彼亦知未能 (저들도 건널 수 없음을 알기에) 內以耀兵耳 (와서 진치고 시위만 한다오) 誰..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③] 받침대가 두 개라서 더 슬픈 삼전도비 / 이한성

□ 받침대가 두 개라서 더 슬픈 삼전도비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③] 받침대가 두 개라서 더 슬픈 삼전도비 cnbnews 제677호 이한성 옛길 답사가⁄ 2020.06.12 15:32:55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석촌호수 가(邊) 사람 발길 드문 모서리에 서 있는 삼전도비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마지막 하나 짚고 가자. 사진 1에서 보듯 우뚝 세워진 삼전도비(대청황제공덕비) 옆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귀부(龜趺)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비신(碑身)은 없다. 또 무슨 수모를 당한 비가 있었던가? 걱정되는 마음이 불현듯 일어난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곁에 내용을 설명한 돌이 하나 놓여 있다. “병자호란이 끝난 후 청태종의 전승 기념을 위해 비를 건립하던 중, 더 큰 규모로..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②] 청황제 칭송글 쓴 이경석과 이를 비꼰 송시열 중 누가 더 애국? / 이한성

□ 청황제 칭송글 쓴 이경석과 이를 비꼰 송시열 중 누가 더 애국?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②] 청황제 칭송글 쓴 이경석과 이를 비꼰 송시열 중 누가 더 애국? cnbnews 제676호 이한성 옛길 답사가⁄ 2020.05.29 10:26:27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지난 호에 소개했듯이 겸재의 송파진(松坡津: 송파나루)도(圖)는 석촌호수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송파대로 북쪽 롯데 쪽에서 석촌호수 건너 송파대로 남쪽을 향해 그린 그림이다. 지금은 석촌호수 남북단을 송파대로가 지나지만 그때는 송파강을 잇는 나루였음은 이미 설명하였다. 이렇게 한강의 본류였던 송파강에는 두 개의 나루가 있었음을 상기하자. 하나는 삼전도(三田渡: 삼밭나루)이며 또 하나는 병자호란 이후에 번성한 송파나루다. 겸재가 주로 활..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①] 잠실이 강북땅 → 섬 → 강남땅 된 사연 / 이한성

□ 잠실이 강북땅 → 섬 → 강남땅 된 사연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①] 잠실이 강북땅 → 섬 → 강남땅 된 사연 cnbnews 제675호 이한성 옛길 답사가⁄ 2020.05.14 13:40:05 (문화경제=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경교명승첩을 따라 한강을 오른 지도 여러 날 되었다. 오늘은 송파진(松坡津)이다. 겸재의 그림을 보면 송파진이 특별히 소나무 언덕(松坡)이 있는 나루(津)는 아니다. 이 지역은 전부터 광주목 중대면 송파리(中臺面 松坡里)였는데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소나무가 많았던 모양이다. 필자의 기억으로도 88올림픽 무렵 중대면에 해당하는 가락동에 살았었는데 뒷동네 야산에 소나무가 심심치 않았던 기억이 난다. 겸재의 송파진 그림에는 송파나루 강가에 버들이 늘어져 있고 주변 민가들에..

서울 삼전도비(三田渡碑) / 나무위키

□ 서울 삼전도비(三田渡碑) / 나무위키 1. 개요 분류번호 : 대한민국 사적 제101호 소재지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47번지 크기 : 높이 395cm, 너비 140cm 면적 : 200㎡ 지정연도 : 1963년 1월 21일 제작시기 : 조선시대, 1639년 2월 11일(건립일) 현재 삼전도비의 모습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비석. 사적 제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식 이름은 만주어로 '대청국의 성스러운 한의 공덕비 (ᡩᠠᡳ᠌ᠴᡳᠩ ᡤᡠᡵᡠᠨ ᠊ᡳ᠋ ᡝᠨᡩᡠᡵᡳᠩᡤᡝ ᡥᠠᠨ ᠊ᡳ᠋ ᡤᡠᠩ ᡝᡵᡩᡝᠮᡠᡳ ᠪᡝᡳ)', 한문으로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청나라 황제가 청태종 홍타이지이므로 '청태종공덕비(淸太宗功德碑)'라고도 한다. 내용은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22/08/23, Romantico / Giovanni Marradi)

요즈음 –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 지운들 사라질까? 묻은들 잊혀질까? 그 날의 受降의식 생생한 로제타스톤 차라리 제자리 세워 되새겨볼 그 歷史!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석촌호수 ①삼전도비(三田渡碑) (1) 강도 함락과 남한 출성. 그리고 삼전도 受降의식. 淸 使臣들의 순례와 간섭의 치욕. 묻혔다 드러나길 여러번의 우여곡절. 묻은들 잊혀질까? 지운들 사라질까? 묻은 碑, 홍수에 드러나지 않아도 스쳐간 역사는 지워지지 않을건데 지우고 싶었겠지. (2) 송파구청 일 보고 문사장과 석촌호수 둘레길 2.5km 산책. 그 옛날 나루터였다는 언덕에 자리한 碑 발견. 만주어, 몽골어, 한어의 로제타스톤. 1천만 명의 조선, 1억5천만 명의 ..

성밖길37(병아리풀꽃3, 22/08/25, 행궁-현절사-동장대지-3암문-북문-서문-남문, Parle Moi / Isabelle Boulay)

요즈음 – 성밖길37(병아리풀꽃3) – 엄마를 잃어버려 쪼그려 모여 앉아 기다린 보람 끝 다가선 발자국에 가슴을 콩닥이면서 헤헤 웃는 땅꼬마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7(병아리풀꽃3) (1) 폭우에 패인 현절사에서 동장대로 오르는 길은 유산센터에서 잘 보수. 기대했던 동장대 일출은 구름으로 아쉬움. 3암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수풀에 쌓인 성밖길은 개모시풀, 사위질빵, 자주조희풀꽃, 기름나물꽃등으로 범벅. 병아리풀꽃은 이제 여린 잎이 쎈 잎으로 바뀌어 가며 파란 고기알 같은 열매를 맺어가는 중. 연주봉 근처의 제비고깔은 아직 버티고 있지만 서성의 제비고깔은 요즘의 빈번한 비오는 날씨에 부실한 열매 폭우에 유실된 사면은 보수의 기미는 없..

30조원 들인 인류 역사상 최강 로켓, 29일 달로 떠난다 / 미국이 다시 달에 가는 데 50년이나 걸린 이유

30조원 들인 인류 역사상 최강 로켓, 29일 달로 떠난다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걸음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8.25 03:00 오는 29일 미국에서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한 인류 역사상 최강의 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SLS)’이 발사된다. 1972년 아폴로 미션 이후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이번에는 사람을 태워 보내진 않지만 2025년에는 사람을 다시 달에 착륙시킨다는 게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목표다. 나사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 남극의 영구음영(永久陰影) 지역을 비롯해 달의 비밀을 밝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극의 착륙 후보지 13곳도 선정했다. ◇42일간 임무..

19[sr]우주,지구 2022.08.25

성밖길36(병아리풀꽃2, 22/08/18,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행궁, Scent / Diego Modena)

요즈음 – 성밖길36(병아리풀꽃2) – 지나쳐 가려다가 뭔가의 시선 있어 멈춰서 살펴보며 역사책 넘겨보듯 응시한 병뚜껑만한 공간속의 이야기.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6(병아리풀꽃2) (1) 한탄강 여행으로 소원했던 성밖길. 새벽 행궁에 도착하니 최근 폭우로 수마가 할퀸 흔적 곳곳. 현절사 입구에 당분간 탐방 금지 현수막 보았지만 올라보니 登路도 여기저기 파여지고 파란 낙엽이 나뒹굴고 있다. 산성은 안전한지 더욱 궁금, 발걸음 재촉. (2) 보도에는 동성측의 일부 붕괴가 있었다는데 북성, 서성 측 본성은 아직 건전. 하지만 성밖 사면 붕괴 다수 발생으로 신속 조치하지 않으면 본성 붕괴 염려. 돌아와 유산센타 자유게시판에 신고. (3..

한탄강 여행 ③산정호수(22/08/12, 그대 그리고 나 / 소리새)

요즈음 – 한탄강 여행 ③산정호수 – 전설이 스며있는 봉우리에 둘러쌓여 추억을 가득 담아 산상에 가두어둔 호숫길 아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걸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한탄강 여행 ③산정호수 (1) 22/08/12 둘째와 한탄강 여행. 자료를 보고 고석정, 순담계곡주상절리잔도길, 산정호수 한바퀴를 둘러보기로 함. 게릴라 폭우에도 우리가 출발하니 개임. (2) 역시 오래전 왔었을 때 산정호수 둘레길 일주는 못하고 반주 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쉬는데 아들이 일주 하자고 먼저 제의. 오른 쪽 산책길로 올라서니 궁예 기마상. 너른 호수도 폭우로 한탄강처럼 누런 색이었지만 산봉으로 둘러쌓여 거울같은 수면을 바라보며 반짝반짝 빛나는 아들과 걸으..

한탄강 여행 ②순담계곡 잔도길(22/08/12, Farewell My Love(천일앤 Ost ) / Georges Delerue)

요즈음 – 한탄강 여행 ②순담계곡 잔도길 – 칼 썬 듯 잘리우고 파여져 위태롭고 발아래 흐르는 물 미친 듯 달리는데 단절된 마음 이으려 뻗어나간 잔도길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한탄강 여행 ②순담계곡 잔도길 (1) 22/08/12 둘째와 한탄강 여행. 자료를 보고 고석정, 순담계곡주상절리잔도길, 산정호수 한바퀴를 둘러보기로 함. 게릴라 폭우에도 우리가 출발하니 개임. (2)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연천 23.5㎞, 포천 53.1㎞, 철원 43.2㎞ 등 총 119.8㎞로 경기도 308억원 강원도 279억원을 들여 탐방로, 출렁다리,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 순담계곡 잔도길은 그 중 3%에 불과한 3.6km 코스로 3년간의 공사로 2021. 1..

한탄강 여행 ①고석정(孤石亭, 22/08/12, The Hunt / BrunuhVille)

요즈음 – 한탄강 여행 ①고석정(孤石亭) – 옛날의 기억으론 홀로 서 외로웠는데 좌우로 기암괴석 엎드려 거느린 모습 그 이름 君石亭이라 불러주고 싶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한탄강 여행 ①고석정(孤石亭) (1) 22/08/12 둘째와 한탄강 여행. 자료를 보고 고석정, 순담계곡주상절리잔도길, 산정호수 한 바퀴를 둘러보기로 함. 게릴라 폭우에도 우리가 출발하니 개임. (2) 고석정은 25년여 전 직장동료들과 와 보았던 기억. 다만, 거기로 가는 38선 휴게소, 승일교, 이동등 곧게 넓혀진 도로와 주변은 많이 변하여 생경한 느낌. 신라 진평왕 진솔왕, 고려 충숙왕이 유람했으며 세종께서 강무훈련을 했고 조선 명종 때 의적으로 활동했던 임꺽..

한탄강 지질공원 지질명소 탐방

□ 한탄강 지질공원 지질명소 탐방 한탄강 지질공원 지질명소 탐방 (좌상바위, 아우라지베개용암, 백의리층, 재인폭포, 비둘기낭폭포, 화적연, 고석정) https://cafe.daum.net/trekingforever/1vX4 박다니엘 22.06.21 한탄강은 임진강의 제1지류로 길이는 134.5㎞이다. 강원도 평강군 장암산(1,05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 휴전선을 지나 남대천을 합류하고 영평천과 차탄천을 차례로 합치고, 연천군 미산면과 전곡읍 도감포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54만년 ~ 12만년전(신생대 제4기 홍적세) 북한지역 평강군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 철원 포천 연천 일원에 용암대지를 형성하였고 도감포 합수머리에서 임진강을 만나 상류로 역류하면서 현무암층을 만들었다. 화산활동이 끝나고 강이..

18[sr]산행,여행 2022.08.16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22/08/07,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행궁, Only Our Rivers Runs Free / James Last)

요즈음 –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 언덕에 올라서면 발아래 펼쳐지던 쏴아 쏴 바람 불며 흰 포말 일렁이는 바다의 한가운데를 떠다니던 바위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1) 새벽 행궁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근처 민가의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긋다가 이슬비 맞으며 오른 동장대! 雲霧에 視界 제로. 자주조희꽃은 雨中에도 滿開. 4암문 근처에도 큰제비고깔. 꽃이 피어야만 볼 수 있다는 近視眼. 경관조명공사로 파헤쳐진 병아리풀 군락지 훼손에도 손바닥만큼 남아있는 터전에 몇 포기 발견. 연주봉암문 근처의 큰제비고깔은 일찍 꽃이 피어서인지 벌써 씨방을 맺었다. (2) 큰제비고깔꽃을 바라보면 幼年의 아련한 풍경..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 22/07/28,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덕운사, Me T'aspro Mou Mantili / Nana Mouskouri)

요즈음 –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 – 구워내 깨트리고 다시 또 빚어내어도 몇 점을 건져내기 어려운 名品이라는 불구덩 가마 속에서 나온다는 비취靑磁 푹 찌는 불볕더위 炎天의 산성자락 구워내 걸려있는 청아한 도자기들은 모두가 名品이어서 버릴 것이 없더라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 (1) 장마가 끝나니 푹 찌는 불볕더위. 그 더위를 먹어야 나오는 큰제비고깔꽃. 청자는 수천도의 가마에서 구워내어 겨우 몇 점만이 명품으로 남고 나머지는 파편으로 깨트려진다는데 어쩜 산성에 걸려있는 청자 같은 큰제비고깔꽃은 모두가 명품이어서 버릴 것 하나 없었다. (2) 오늘날 KOREA의 모태 高麗. 우리의 역사 어떠한 시대든 세계 제1..

祝 『가본길』 기념(22/07/26, 낙성대 시골집, 여고시절 / 이수미)

요즈음 – 祝 『가본길』 기념시조 – 봉황산 자락 아래 솟아난 물줄기들 세상의 구석구석 적시는 강물인데 耳順을 넘어서 모여 이룬 샘물 『가본길』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요즈음 – 祝 『가본길』 기념 – (1) 22/07/26 낙성대 시골집. 공주사대부고 19회 고교 동창들이 모아 만든 대한민국 최초 문집 『가본길』 출판 기념회. 찬조 출연하신 인근에 사시는 4회 졸업 대선배님. 23회 총동창회장님. 모임에서 가끔 봤던 친구. 졸업 후 처음 보는 친구. (2) 봉황산 아래 한 샘물에서 솟아나 세상의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며 적시우다가 耳順을 넘겨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가본길』이란 우물 샘에 모았으니 가끔은 두레박을 내려 길어 올려 마셔볼 ..

성밖길33(큰제비고깔꽃4, 22/07/25,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행궁, Evening Bell / Sheila Ryan)

요즈음 – 성밖길33(큰제비고깔꽃4) – 며칠 전 어둔 창밖 별똥별 하늘 그어 그 자리 어림잡아 찾아간 성채 아래 날개옷 입은 채 앉아 도란거리는 仙女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3(큰제비고깔꽃4) (1) 너를 보려고 3일 만에 오른 산성. 북성 근처 내가 돌보는 아이들은 그늘진 곳이라서인지 아직 봉우리 단계. 연주봉암문 근처의 아이들은 드디어 개화 시작. 山客들 등살에도 다시 보여주는 고아한 자태. 천주사암문 근처 군락지, 그 자리에도 다시 또 피어났다. (2) 해발 1,000m이상 경기이북 산간 오지에서만 그것도 간혹 발견된다는 큰제비고깔. 3일만에 다시 찾은 성채 아래 유네스코 등재 성채 보호 명목으로 시행하는 예초와 요란한 ..

성밖길32(우중산행3, 22/07/22, 행궁-동장대-북문-서문-남문, 난 바람 넌 눈물 / 백미현, 신현대)

요즈음 – 성밖길32(우중산행3) – 부슬비 앞을 가린 내 안의 걱정에도 내 밖의 들꽃들은 웃는 줄 알았는데 모르는 말씀이라며 너무 슬퍼 웃는단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2(우중산행3) (1) 낮에 비 온다는 소식에 신새벽 나선 길. 막상 나서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포기할까 하다가 우중산행도 좋을 것 같아 나선 성밖길. 보답이라도 하듯 자주조희, 큰제비고깔이 올해 처음으로 그 어여쁜 모습을 보여 주다. (2) 내 밖의 야생화들은 그 예쁜 모습을 보여주며 웃고 있는데 내 안에 우산 쓰고 들어온 시절이 말하길 모르는 말씀이라며 슬픔이 넘치면 울지 않고 웃는다면서 눈 생김은 웃고 있는데 눈동자에는 눈물이 가득 차 흘러내릴 것 같다. ..

산성길43(장마의 틈7, 22/07/19, 단공-불망비-남문-남장대-시구문-종로, Yaghoubi / Tempest)

요즈음 – 산성길43(장마의 틈7) – 가지고 있는 것은 열심히 알려야지 가만히 숨죽이고 앉아서 기다리다간 세월은 앞만 보면서 줄달음쳐 가니까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43(장마의 틈7) (1) 무더위에 헉헉거리며 장마의 틈에 오른 산성의 끝. 봄 가뭄이 심했던 탓인지 노루발, 처녀치마, 타래난, 청닭의난등 작년에 보았던 그 자리에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예초된 남옹성과 성밖길등의 실망. 그렇게 그들을 만났던 지난 세월은 가버리고 오지 않는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그럼에도 시구문 밖 노루오줌의 씩씩한 군락과 풀솜대의 영롱한 열매가 조금은 기쁨. 비 오듯 한 땀에 풀린 다리에 힘이 생기며 귀가. (2) 땀으로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