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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길35(봄인 척6, 22/03/22, 단공-남성-시구문-남단사-덕운사, 길 / 백미현)

요즈음 – 산성길35(봄인 척6) – 싹 밀어 편 봄꽃은 철부지 웃음인데 찌부둥 흐린 날씨 텁텁한 미세 먼지 마스크 끼고 서라도 끈기 있게 가야지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5(봄인 척6) (1) 새날이 오긴 왔는데 노회한 정객들은 철부지라 깔본다. 아무리 찌부둥 흐린 날씨이고 미세먼지 꼈어도 봄은 봄이고 때론 순박한 철부지가 좋다. (2) 추운 날씨 탓으로 예년보다 봄은 10여일 늦은 듯... 이제 막 피어나는 산수유, 생강나무, 노루귀, 괭이눈... 그래도 해맑은 모습을 만나고 돌아오니 우울한 마음에 밝은 에너지 얻다. (단대공원-불망비-남문-성밖길-시구문-한흥사-남단사-덕운사) 8km, 4시간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그 영욕의 900년史(22/03/21)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그 영욕의 900년史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그 영욕의 900년史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입력 2022. 03. 20. 23:51 댓글 925개 청와대 본관과 관저의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지금의 청와대 자리는 고려 숙종 9년인 1104년 남경(南京) 궁궐을 그곳에 세운 뒤 918년 만에 ‘최고 권력자’와 무관한 장소로 바뀐다. 청와대는 900년을 넘는 영욕(榮辱)의 세월을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고려 숙종, 청와대 터에 궁궐 지어 고려가 지금의 서울 강북에 남경을 설치한 것은 1068년(문종 22년)의 일로, ‘고려사’에는 ‘남경에 신궁(新宮)을 세웠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이때의 신궁 위치가 어디였는지는 ..

仁祖實錄중 남한산성 出城이후 기록

□ 仁祖實錄중 남한산성 出城이후 기록 ◯ 인조실록 34권, 인조 15년 1월 30일 1637년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를 행하다. 서울 창경궁으로 나아가다 용골대(龍骨大)와 마부대(馬夫大)가 성 밖에 와서 상의 출성(出城)을 재촉하였다. 상이 남염의(藍染衣)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의장(儀仗)은 모두 제거한 채 시종(侍從) 50여 명을 거느리고 서문(西門)을 통해 성을 나갔는데, 왕세자가 따랐다. 백관으로 뒤쳐진 자는 서문 안에 서서 가슴을 치고 뛰면서 통곡하였다. 상이 산에서 내려가 자리를 펴고 앉았는데, 얼마 뒤에 갑옷을 입은 청나라 군사 수백 기(騎)가 달려 왔다. 상이 이르기를, "이들은 뭐하는 자들인가?"하니, 도승지 이경직이 대답하기를, "이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영접하는 자들인 듯합니다."하였다..

仁祖實錄중 남한산성 入城에서 出城까지의 기록

□ 仁祖實錄중 남한산성 入城에서 出城까지의 기록 ◯ 인조실록 33권, 인조 14년 9월 23일 1636년 수찬 오달제 등이 오랑캐에 사람을 파견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다 수찬 오달제·이도(李禂)가 차자를 올리기를, "지금 오랑캐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크게 불가한 바가 있습니다. 아, 이것 역시 그만둘 수 없는 것입니까? 교활한 오랑캐가 창궐하여 더욱 방자하게 공갈을 치고 제멋대로 참호하며 감히 와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으니, 혈기가 있는 자라면 누군들 마음 아프게 여기지 않겠습니까. 다행히 하늘이 성충(聖衷)을 계도하여 흉서(兇書)를 발송하지 아니하고 오랑캐의 사신을 준엄하게 배척한 다음 팔도에 포고하니 사기가 배가되고 상국에 전주하니 의성이 충분히 들리었으며, 칙사가 광림하고 장유(奬諭)가 돈독하니 온 동..

지구 같은 행성 361개나 발견…물과 생명체 존재 가능성

“지구 같은 행성 361개나 발견…물과 생명체 존재 가능성” [김기훈의 天地人] 안상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①/③ 김기훈 경제전문기자 입력 2022.03.18 12:48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의 상상도.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렸다./미국항공우주국(NASA) 인구 폭발, 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주의 새로운 정착지에 관한 인류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창업자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민간 우주로켓 사업에 뛰어들어 화성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도 오는 6월에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해 12월 25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

19[sr]우주,지구 2022.03.18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당대엔 화제성 1위 '미친 초서' 이광사

당대엔 화제성 1위 '미친 초서' 이광사, 후대의 '넘사벽' 추사에게 욕먹은 까닭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경향신문 선임 기자 입력 2020. 09. 08. 06:01 수정 2020. 09. 18. 23:16 댓글 1개 [경향신문] 원교 글씨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초서. 작가의 성정과 기질이 숨김없이 나타난다. 행서(획을 약간 흘려쓰는 서체·해서와 초서의 중간)는 물론이고 해서(정자체)라도 울분을 토해내듯 삐뚤삐뚤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보물 제1969호, =보물 제1982호…. 간송문화재단이 소장한 두 작품은 2018년 나란히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관람할 수 없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새 보물 납시었네’ 특별전의 같은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그..

17[sr]역사,종교 2022.03.17

삼학사전(三學士傳)/우암 송시열

삼학사전(三學士傳) 소개 樂民(장달수) 추천 0 조회 14 19.02.24 1671년(현종 12) 송시열이 지은 삼학사의 전기 1671년(현종 12)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삼학사의 전기. 1책. 필사본.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척화론(斥和論)을 주장하다가 이듬해 심양(瀋陽)에 잡혀가 죽은 홍익한(洪翼漢)·윤집(尹集)·오달제(吳達濟)의 행적과 언론을 기록한 것이다. 규장각도서에 1책의 필사본으로 전하고 있으나, 그 원문은 ≪송자대전 宋子大全≫ 제113권에 수록되어 있다. 규장각도서 필사본에는 저술 연도를 1674년으로 잘못 기록하였다. 또, 삼학사와 관계없는 임진왜란 때의 명나라 황제 신종(神宗)이 보낸 칙유(勅諭), 윤봉구(尹鳳九)가 지은 송시열의 묘지문, 왕세손(후의 정조)의 상소문과 1..

산성길34(아직은, 22/03/11, 닭죽촌-남성-시구문-남단사-덕운사,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요즈음 – 산성길34(아직은) – 온 듯한 봄 맞으러 올라선 산성의 숲 숨 죽여 귀 기울여도 아직은 아니란 듯 봄꽃은 나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1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4(아직은) (1) 낮 기온 17도까지 상승. 노루귀, 괭이눈, 처녀치마등 기대를 갖고 찾아간 곳곳 어디에도 아직은 아니란 듯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 그저 봄 냄새만 맡았다. 낙엽 속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용트림만 보았다. (2) 새날은 밝았지만 새날이 아니고 뿌연 안개 낀 날이다. 이미 예상됐던 그저 그런 날들이 보인다. 그래도 아직 하늘은 이 나라를 버리진 않았나 보다. 살아온 세월의 예지로 보건데 순탄챦은 앞날.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혼돈의 아수라. 무당도..

성안길10(새날, 22/03/09, 환주, A New Day / Ernesto Cortazar)

요즈음 – 성안길10(새날1) – 우주의 順理대로 지구가 몸을 굴려 어둠을 거둬내는 새날이 당연한데 왜 이리 오늘의 日出 가슴 벅차 오를까?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안길10(새날1) (1) 날씨 예보로 보아 일출 가능. 05:30 남문에 다다르니 새까만 어둠. 어둠의 성벽은 또 다른 새로운 뉘앙스. 남장대지 치에 떠 오른 개밥바라기가 인도하는 대로 동문으로 내려가는 새벽 공기가 제법 훈훈. 고대하던 노루귀를 보러 또 와야 할 듯... 시구문이 다시 오라며 손짓. (2) 송암정을 지나니 여명이 밝아오며 춘풍에 짝을 찾는 아침 새소리가 숲을 쩌렁쩌렁 울린다. 장경사 비구니들은 주무시는지 조용. 해우소에 들른 뒤 한봉이 성벽 너머 보이는 성..

오달제의 독백 / 현절사 / 실록으로 본 삼학사

요즈음 – 오달제의 독백 – 욱하는 심정으로 斥和를 말한 건 아냐 식량이 바닥나고 추위에 떨지언정 앙 버틸 튼튼한 성곽 두려운 게 뭐였나? 십만의 근왕병과 壬亂의 의병들도 벌떼로 일어나고 疫病도 덮쳐오면 紅夷砲 꽝꽝 쏴대던 오랑캐들 내뺏을걸 나약한 主和論者 나라를 지켰다지만 임금님 受降 치욕 끌려간 60만포로 백성이 떠난 나라가 무슨 의미 있더냐? 오랑캐 달콤한 말 끝끝내 거부하다 瀋陽 땅 저잣거리 효수된 이 한 목숨 朝鮮의 안녕이라면 기쁨으로 바친다만 生死를 알 수 없는 老母는 어찌하고 뱃속의 아기 앞날 뉘있어 보살필까 그 하나 걱정이 되어 이 골짝을 떠돈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1/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위 時調는 현절사에 배향된 五學士중 秋潭 吳達濟의 독백 형식..

병자호란과 김상헌, 실록으로 본 김상헌(20/07/25)

현절사(顯節祠) : 숙종14(1688) 유수 이세백 建享, 숙종19賜額, 숙종37 김상헌, 정온 追配 □ 병자호란과 김상헌, 실록으로 본 김상헌 정묘약조(인조5, 1627) 이후 조선은 후금의 요구에 따라 중강과 회령에서 각각 후금에게 세폐를 보내고 약간의 필수품을 공급하였다. 하지만 후금은 당초의 맹약을 깨고 식량을 공급해줄 것을 강요하고 병선 및 군사적인 지원을 요구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후금군은 수시로 압록강을 건너 변경 민가를 약탈하기도 했다. 그러자 조선 내에서는 군사를 일으켜 후금을 치자는 여론이 비등해지기 시작했다. 조선에 대한 후금의 압박과 횡포는 날로 심해져 1636년부터 정묘약조 때 맺은 형제의 맹약을 군신관계로 개약(改約)하자고 하면서 황금과 백금 1만 냥, 전마 3천 필 등 종전보다..

병자호란 그리고 인조와 홍타이지(20/10/03, 22/03/22補正)

병자호란 그리고 인조와 홍타이지 □ 병자호란 일별(一瞥) (1) 그동안 산성을 여러 번 가면서 인조와 병자호란을 생각해보고 자료를 찾아보았다. 산성과 떼려야 땔 수 없는 인물로 인조(仁祖)가 있다. 대부분 인조에 대하여 아주 박한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조선의 병란(兵亂)은 임진왜란 : 1592년 4월 ~ 1593년 1월 휴전 정유재란 : 1597년 1월 ~ 1598년 11월 정묘호란 : 1627년 1월 ~ 1627년 3월 병자호란 : 1636년 12월 ~ 1637년 1월 으로 이중에서 역사상 중요한 전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다. 정유재란은 임진왜란의 연속이고, 정묘호란은 병자호란의 전초전이기 때문. 이렇게 볼 때, 1575년경 태어난 사람은 10대에 임진왜란, 20대에 정유재란, 50대에 정묘호란, ..

산성길33(마른 잎, 22/03/03, 단공-남성-행궁, Over and Over / Nana Mouskouri)

요즈음 – 산성길33(마른 잎) – 땅속에 꼭 숨은 너 기지개 펼 때까지 망루 위 초병인양 가지 끝 덜렁이며 나오란 신호 주려고 온도 재며 지킨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3(마른 잎) (1) 3월에 접어들고 제법 훈훈한 날씨이기에 불망비 근처 노루발, 7암문 근처 처녀치마, 비밀의 정원의 할미꽃, 시구문의 노루귀, 앉은부채등을 관찰하려고 계획. 하지만 아직은 冬眠 中. (2) 나목의 가지 끝에 덜렁덜렁 매어달린 마른 잎은 땅 속에 숨어있는 애들을 지키려는 듯 찬바람 부는 망루 위 소총을 든 초병이다. 마치도 숨은 애들에게 신호 보내려 온도를 재고 있다는 생각. 단대공원-불망비-남문-남장대-시구문-행궁 약8km, 무조건 천천히, ..

남한산성(南漢山城) 개관(槪觀)(20/07/18)

남한산성(南漢山城) 개관(槪觀) 0. 개요 남한산성(南漢山城)은 대한민국 경기도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성이다. 병자호란 때 조선의 16대 왕 인조가 청나라에 대항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0년대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공원화된 후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이곳에서 40여일간 항전하였으나 결국 성문을 열고 항복한 곳으로 유명하다. 남한산성의 역사는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때 백제의 수도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되기도 했던 남한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세운 성으로 알려졌으나, 신라 시대에 쌓은 주장성이라는 설도 있다. 조선 시대에 인조와 숙종 때에 각종 시설물을 세우고 성을 증축하여 오늘날의 형..

사람(20/07/05)

요즈음 – 산성길3(사람) – 어쩌다 차지했으면 겸손해야 할 텐데 남들과 자신까지 自害하는 미련탱아!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낮게낮게 산다면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7/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사람) (1) 아내와 둘째는 대전행. 홀로 좀 더 긴 산행하기로 함. 그동안 지화문까지 산성길을 돌았는데 2017년 가 본 검단산까지 가 보기로 함. 집 뒤 공원(05:20)-산성길 초입- 경주김씨 墓園(06:20)-불망비-지화문(07:20)-검단산(08:20)- 황송공원400M前(09:20)-망덕공원-자혜공원-귀가(10:00) 총 10km짐작, 4시간 40분 소요. (2) 가면서 지구의 이 많은 사람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동물과 다르다며 고도의 문화와..

현생 인류까지 2696만 명 유전체 연결

현생 인류까지 2696만 명 유전체 연결… 역대 최대 규모의 ‘인류 가계도’ 나왔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22-02-28 03:00업데이트 2022-02-28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英 옥스퍼드대 길 맥빈 교수팀, ‘사이언스’지에 연구 결과 게재 215개 종족 3609개 유전체 샘플,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통합 2억4563만 번의 유전 변이 확인… 향후 정밀의학 분야서 활용 기대 다른 생명체 연구에도 적용 가능 고대와 현대의 인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에 따라 추론한 인류 가계도를 시각화했다. 각각의 선은 부모와 자손 간의 관계를, 선의 굵기는 이런 관계를 관찰한 횟수를 보여준다. 선의 색깔에 따라 연도도 나눴다. 옥스퍼드대 제공 약 10만 년 ..

20[sr]인류진화 2022.02.28

성안길9(썸네일, 22/02/15, 환주, When I dream / Carol Kidd)

요즈음 – 성안길9(썸네일) – 친구와 올라 걷는 雪景 속 성안길에 여기저기 펼쳐진 시절의 주제들이 액자 속 박제가 되어 썸네일로 걸렸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2/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썸네일(Thumbnail) : 사진을 탐색하면서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페이지 전체의 레이아웃을 볼 수 있도록 원래의 커다란 이미지를 작은 이미지로 줄여 화면에 띄운 사진의 축소판. 많은 양의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보거나 관리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작고 대략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설계하기 전 기획 단계에서 브로슈어의 배치 따위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인다. 덧붙임) 성안길9(썸네일) (1) 고대했던 산성의 雪景. 대설은 아니지만 성안길에 첫발을 내이는 감격..

한국 지폐에 도안된 그림 이야기(22/02/22, Sunny Mornings / Peder B. Helland)

한국 지폐에 도안된 그림 이야기 1. 오만원권 [신사임당, 묵포도도, 16세기 전반, 비단에 수묵, 31.5*21.7cm, 간송미술관] [어몽룡, 월매도, 비단에 먹, 119.2 × 53cm, 국립중앙박물관] [이정, 묵죽도, 비단에 수묵, 127.5×71.5㎝, 간송미술관] 2. 오천원권 [신사임당 초충도중, 16세기초, 32.8x28.0cm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3. 천원권 [정선, 溪上靜居圖, 1746, 40.1*25.6, 리움미술관] □ 이매창[李梅窓, 1529 ~ ?] (두산백과) 요약조선 중기의 화가로 신사임당의 맏딸이다. 본관은 덕수(德水)이며, 매창(梅窓)은 호이다. 조선 중기의 화가로 유명한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첫째 딸로 율곡(栗谷) 이이(李珥)에게는 손윗누이가 된다. 아버지는 이..

오죽헌5. 이매창과 아들 조영(趙嶸)은 누구인가?(22/02/18, The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

이매창과 아들 조영(趙嶸)은 누구인가? 1. 조영(趙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인물구성 ○ 외할머니의 어머니 용인이씨(1480-1569) 조영 출생 3년 전 별세 했지만 오죽헌에 오랫동안 살았던 외할머니보다 18년 더 살고 어머니(이매창) 41세에 별세한 용인이씨의 慈愛로운 훈육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을 것임. ○ 외할아버지 이원수(李元秀,1501-1561) ○ 외할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조영 출생 前 두 분 다 별세했지만 어머니가 4남3녀 중 2째 장녀였으므로 특히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는 들으며 자랐을 것임. ○ 외삼촌1 이선(李璿, 1524-1570) 조영 출생 2년 전 별세 ○ 외삼촌2 이이(李珥, 1536-1584) 조영 13세 때 별세로 이조판서였던 외삼촌 영향 있었을 것임...

오죽헌4. 율곡 선생 남매 분재기(栗谷先生男妹分財記)

율곡 선생 남매 분재기(栗谷先生男妹分財記) 종 목 : 보물 제477호 명 칭 : 율곡선생남매분재기(栗谷先生男妹分財記) 분 류 : 분재기 지정일 : 1968.12.19 소재지 : 서울 광진구 모진동 93 건국대학교박물관 시 대 : 조선 명종21년(1566) 소유자 : 건국대학교 이 문서는 부모가 죽은 뒤 유산을 율곡 이이(李珥)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합의하여 나누면서 작성한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제사와 수묘를 위한 토지와 노비를 배정하고, 나머지를 4남3녀와 서모(庶母:아버지의 첩)인 권씨에 배당한 토지와 노비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다음, 끝에 문서작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과 수결(지금의 서명)을 표시하였다. 이 문서는 이이의 개인사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조선 전기 재산상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성밖길26(아수라, 22/02/07, 22/03/10공개전환, 봉암성-한봉성, HAUSER / Gabriel's Oboe)

요즈음 – 성밖길26(아수라) – 쌍욕은 다반사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그 분도 대통령후보 되는 좋은 나라 아수라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2/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아수라(asura,阿修羅) : 힌두신화에 나오는 거인족 또는 악마계급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적.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으로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이며 원래 싸움의 신 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轉生한 존재이며 아수라 중생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 영화 《아수라》 : 2016. 9월 개봉한 누적 관객259만명의 영화로 배경이 되는 안남시는 가공의 도시이며 경기..

성안길8(겨울 숲7, 22/02/04, 환주,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요즈음 – 성안길8(겨울 숲7) – 야생화 흔적조차 잔설에 숨었는데 하늘에 쑥쑥 뻗은 우듬지 물결들이 그리는 물동그라미 일파만파 퍼지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2/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안길8(겨울 숲7) (1) 민족의 대명절 고향 가기 전 코로나 검사後 1/31 하향길은 수월했다. 어머니, 형님, 장모님 뵙고 세배드리고, 성묘하고 간 밤에 내린 大雪을 뚫고 2/1 6시간만 도착한 산성 아래. 이 일 저 일을 하고 2/4 홀로 산성 일주. (2) 大雪을 쓴 산성을 보고 싶었지만 殘雪 쓴 산성도 아름답다. 그리고 지난 가을을 수놓았던 야생화의 잔영들도 아름답기만 하다. 찬 기운에 시야가 트인 산마루금의 물결도 좋고 하늘에 뜬 새들 아래 뻗은 나목의 가지들이 파란..

성안길7(수어장대, 22/01/26, 행궁-병암-수어장대-남문-행궁, 고요한 티벳 플룻 명상음악)

요즈음 – 성안길7(수어장대) – *타르초 펄럭이듯 솔가지 드리운 길 염원의 *오체투지로 친구와 걷다보니 우뚝 선 *카일라스山 *당집 너머 보였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1/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타르초 : 불경을 적은 오색천을 말하는데 티벳에서 줄에 길게 드리워 바람에 흩날리게 하여 經典의 부처님 말씀이 바람을 타고 온 세상에 퍼져나가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함. * 오체투지 : 절을 할 때 땅에 닿는 머리와 두 팔, 두 다리를 지칭하는 오체(五體), 던지다, 뛰어든다’는 의미가 투지(投地)로 부처님께 온몸을 던져 절한다는 의미가 있다. 티벳인들은 라싸 라마궁전, 카일라스를 오체투지하며 순례함을 일생의 소원으로 함. * 카일라스 : 티벳과 네팔 국경에 있는 해발6.7..

산성길32(친구, 22/01/15, 산성역-불망비-남문-덕운사, C'est La Vie / Chyi Yu)

요즈음 – 산성길32(친구) – - 아내의 오랜 친구 한영자님 부부께 드리는 헌시 - 살아 온 세월 따라 넘어 온 고비 속에 굴레에 갇혔어도 언제나 어디서나 목소리 들려오면서 생각나는 친구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1/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2(친구) (1) 2022/01/15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친구이겠지만 곁지기와 가정이란 굴레가 있어 한 달 전 약속한 그 날. 새들이 커다란 날개를 펴고 파란 하늘을 가르고 날아가는 반가움 그리고 情談. 식사에 이어 공원으로 가 좋은 경치 바라기하며 차 한 잔 마시며 나누는 담소가 끝없이 이어지다. (2) 마치 40여년의 오랜 세월 중간 중간 끊어진 단락을 이어보려는 듯 추억과 미안함과 이해. 그리고 ..

성밖길25(겨울 숲6, 진시황, 22/01/10, 행궁-현절사-동장대-북문-서문-남문-행궁)

요즈음 – 성밖길25(겨울 숲6) – 갈색의 마른 낙엽 가득한 겨울 숲은 은폐된 이천년을 걷어낸 병마용갱 제왕의 그림자인 듯 벌거벗은 나목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1/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25(겨울 숲6) (1) 모처럼 홀로 나선 성밖길. 현절사에서 동장대에 오르는 길 내내 갈색의 마른 낙엽만이 가득한 겨울 숲은 취화산(翠華山) 병마용갱 같은 뉴앙스. 꽃길만 넘치고 시들지 않을 것 같은 파란 잎사귀 깔릴 것 같던 영정의 시대. 겨우 15년을 유지하고 스러질 줄 뉘 알았을까? 그래도 성밖길에 어여쁜 꽃을 피우고 쭈그러진 열매로 남아있는 자주조희, 큰제비고깔, 사위질빵, 딱지꽃, 원추리, 산마와 이야기하며, 눈마춤하며 언 땅을 두드리다. (2) 진시황제와 통..

산성길31(공자 孔子, 22/01/04, 산성역-불망비-남문-1남옹성-약사사, 공자의 일생 )

요즈음 – 산성길31(공자 孔子) – 떨어진 윤리 도덕 붙잡아 일으키려 천하를 周遊轍環한 仲尼의 무리들이 웅크려 기회를 보며 잠복해 있는 겨울 숲.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1/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1(공자 孔子) (1) 문사장과 2022 始山 산행. 대선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해, 倫理와 道德이 떨어진 전염병이 창궐하는 해, 이렇게 암울한 해에 그저 엎드려 있을 수 없어 나선 길. 찬바람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겨울 숲. 무언가 준비하며 웅크리고 있는데 정녕 봄이 오긴 올 건가? (2) 공자의 일생 (완결편) / 사마천사기 / 인문학TV 고경 최근 유튜브로 2시간 正廳. 20여 년 전 쓴 “꿈이야기”에서 인류의 3대 성인을 비롯한 종교를 論하면서 그의 일..

산성길30(始山, 겨울 숲5, 22/01/01, 장제스vs마오쩌둥 숙명의 대결 몰아보기)

요즈음 – 산성길30(始山, 겨울 숲5) – 떨어진 윤리 도덕 붙잡아 일으키려 새해의 힘찬 기운 대지를 비추는데 겨울 숲 언제 깨어나 봄이 오긴 올 건가?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1/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0(始山, 겨울 숲5) (1) 홀로 2022 始山 산행. 대선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해, 윤리와 도덕이 떨어진 전염병이 창궐하는 해, 이렇게 암울한 해는 그저 엎드려 있어야하는가? 하지만 어김없이 해는 떠오르고 붉은 새해와 더불어 윤리와 도덕이 바로서고 전염병과 부도덕이 日沒되고야말 壬寅年의 힘찬 기운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차가운 겨울 숲 정녕 봄이 오긴 올 건가? (2) 최근 중국 근세사 유튜브로 2시간 正廳. 참 편리한 세상. 두꺼운 책을 2시..

산성길29(終山, 겨울 숲4, 21/12/30, 불망비-남문-남옹성-남장대-남문-약사사, 사랑 참 / 백고은)

요즈음 – 산성길29(終山, 겨울 숲4) – 세상 참 어려워 붙잡지 못할 빛의 시간 가는 듯 가지 않는 겨울 참 길고 길어 시절 참 힘들기 만한 빈 숲속의 찬바람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2/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29(終山, 겨울 숲4) (1) 홀로 2021 終山 산행. 말년에 얻은 일터 떠난 해, 일생에 처음인 며늘아기 들어온 해, 진정 산성의 묘미를 느껴 본 해, 辛酉年이 저물고 있다. (2) 윤리와 도덕이 떨어진 세상 참. 그래도 빛의 속도로 세월의 시간은 유장하게 흐르는데 매서운 겨울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더디기 만한 빈 숲속 찬바람. 시절 참 힘들기만 하구나.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2/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산성길28(겨울 숲3, 21/12/21, 집-불망비-남문-남옹성-남장대-남문-영도사,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

요즈음 – 산성길28(겨울 숲3) – 움트는 순수인척 파르란 떳떳함으로 오지랖 힘에 부쳐 밝혀진 울긋불긋 필경은 드러나고야 말 돌고 도는 일인데...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2/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28(겨울 숲3) (1)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다지만 움트는 새싹은 순수이다. 파란 기상과 떳떳함으로 살라고 배우지만 이내 욕심으로 저질러진 오염되는 순수. 그 자신도 부끄러워 붉어지는 얼굴. 그 조차 필경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겨울 숲. 반성하며 동면하다가 또 다시 순수인척 돋아나는 새싹. (2) 그렇더라도 오랜 기간 호모싸피엔스가 쌓아놓은 윤리와 도덕이 있는데 어떠한 부끄럼도 없이 자신을 감추는 후안무치. 알아채는 演技라면 연기도 아닐텐데 이는 모든 윤리 도덕..

요즈음 – 나훈아 –(21/12/19, 명자야 / 서천의아들 박민수)

요즈음 – 나훈아 – 둘째가 孝 선물한 歌王의 서울 공연 코로나 전염병을 평등, 감사, 겸손으로 해석하며 “음∼”하고 버티다보면 반드시 물러갈 거란 그의 말, 55년간 부른 熱唱보다 좋았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2/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나훈아 공연 관람기 (1) 21/12/19(일)14:00 하이얀 폭설에 쌓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 둘째가 孝 선물한 티켓으로 가왕 나훈아 공연 관람. (2)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화가요, 과학자요, 철학자였고 정도전이 정치인이자 시인이요, 화가요, 음악가요, 군사전략가였듯이 익히 느끼는 바이지만 나훈아도 독서를 좋아하고 작사와 작곡 그리고 연주를 할 줄 알고 75세에 이르기까지 55년간 트롯가수의 영역에 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