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552

산성길7(연금이능선2, 20/10/23, 아내와 함께..., Desire to Stay / Fariborz Lachini)

요즈음 – 산성길7(연금이능선2) 행궁을 나서서는 연주를 스쳐 지나 얼거산 쉬었다가 향여재 넘어서서 이성산 들어간다면 가야할 길 보일까?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요즈음 – 산성길7(연금이능선2) - 아내와 산성에서 이성산성까지 가다 - (1) 행궁-숭렬전-국청사-서문-연주봉 (+40=40분(09:15-09:55), +1.3=1.3km) 20여일 만에 아내와 와보는 행궁 앞 환영해주던 구절초도 사위어가고... 평일이라 한적한 한남루 앞을 지나 좌승당 담장을 따라 가다 좌전 앞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 오솔길을 통해 숭렬전에 계신 토주신 온조대왕과 대왕을 보위하는 이서장군을 생각하며 샛길로 국청사 방향으로 향하니 한경직 목사 우거처가 보인다..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⑩샘재, 마방집, Aranjuez Mon Amour / Joaquín Rodrigo)

요즈음 –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⑩샘재) - 샘재 - 새벽물 좋다하여 물동이 가득 담아 어둠 속 샛별보며 샘재를 넘나든 길 지금은 고속도로가 가로질러 지난다 - 마방집 - 구유는 먼지쓰고 그림 속 들어간 말 시절은 變하는데 아직도 그대로인 백년의 손맛이 배인 된장찌게 봉놋방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구유 : 마소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 * 봉놋방 : 여러 나그네가 한데 모여 자는, 주막집의 가장 큰 방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4) 객산-선법사갈-마루공원갈-안샘재갈-바깥샘재갈-매봉앞-샘재 (+60=240분(10:00-11:00), +2.3=8.2km) o o o 이어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이 차폐막으로 차단된 오..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⑨매봉, Nightingale Serenade/André Rieu)

요즈음 –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⑨매봉) 잡초에 묻혀있어 보이지 않을지라도 자리한 穴을 보니 남한산 氣 내려와 뭉치고 똬리 틀어서 건드리면 터질 듯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4) 객산-선법사갈-마루공원갈-안샘재갈-바깥샘재갈-매봉앞-샘재 (+60=240분(10:00-11:00), +2.3=8.2km) o o o 객산 북사면도 급경사인데 조금 견디니 우측으로 계속 예봉산-검단산-용마산 스카이라인이 보이며 새파란 솔잎이 건강미를 자랑하는 소나무 숲이 무성한 선법사갈림길, 마루공원갈림길을 지나 안샘재갈림길, 바깥샘재갈림길이 끝나니 매봉앞이다. 100m 앞의 매봉은 일명 쥐봉(128m)이라 부른다는데 너무 작..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⑧객산, 선법사마애불, An Irish Blessing)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⑧객산) 할멈이 떨어트렸건 길손이 묵어갔건 주변을 아우르는 탁 트인 조망만큼은 드높은 백두산만큼 거의 동급 이로세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4) 객산-선법사갈-마루공원갈-안샘재갈-바깥샘재갈-매봉앞-샘재 (+60=240분(10:00-11:00), +2.3=8.2km) 사미고개를 올라서니 남한산을 바라보며 남향의 구릉에 종중 묘원인 듯 묘지 출현. 묘지 옆으로 부드러운 오솔길을 오르니 드디어 동산 같은 객산(292m). 객산이 선법사 안내판에는 301m, 객산 정상엔 292m라 되어있는데 뭐가 맞을까? 그런 표고에 연연하지 말자하면서도 불일치가 뭔가 아쉽다. 그러거나 말거나..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⑦사미고개, Isle of Innisfree / Celtic Woman)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⑦사미고개) 우시장 열리는 날 새벽밥 일찍 먹고 고개를 넘나드는 부산한 워낭소리에 소쩍새 울음 울다가 시나브로 멈추고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3) 새바위-하사창갈림길-막은데미고개-사미고개-객산(292m) (+60=180분(09:00-10:00), +2.6=5.9km) 이어서 경사가 떨어지며 고개 하나가 나타났는데 산곡동에서 보았을 때 산이 앞을 막은 듯이 보여 막은데미 고개라 명명했다고 한다. 고개 직전 숲 사이로 보였던 객산이 곧 나타날 줄 알았는데 철탑3개, 소봉 3개를 넘어도 길은 끝이 없다. 그러더니 경사가 푹 떨어지며 또 고개가 나타나는데 하사창동과 하산곡동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⑥막은데미고개, 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⑥막은데미고개) 한양길 갈 길 먼데 앞길을 막고 있어 산 아래 산곡동에 하룻밤 유숙하며 주막에 노곤한 다리 쉬어주고 가리라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벌객샘능선1) o o o (3) 새바위-하사창갈림길-막은데미고개-사미고개-객산(292m) (+60=180분(09:00-10:00), +2.6=5.9km) 이어서 경사가 떨어지며 고개 하나가 나타났는데 산곡동에서 보았을 때 산이 앞을 막은 듯이 보여 막은데미 고개라 명명했다고 한다. 고개 직전 숲 사이로 보였던 객산이 곧 나타날 줄 알았는데 철탑3개, 소봉 3개를 넘어도 길은 끝이 없다. 그러더니 경사가 푹 떨어지며 또 고개가 나타나는데 하사창동과 하산곡..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⑤개구리바위, 새바위, A New Day / Ernesto Cortazar)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⑤새바위) 울음을 꾹 참으며 천만년 石像인 채 날개는 가졌지만 不動의 딱지 달고 꿈일 뿐 날지 못함은 너나 나나 같구나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2) 벌봉-13암문-법화사지림길-전망바위갈림길-상사창갈림길-새바위-하사창갈림길 (+60=120분(08:00-09:00), +1.4=3.3km) o o o 갈라진이빨바위, 새바위, 개구리바위가 연이어 나타나는데 새바위라 생각된 바위에 올라 건너편 금암산을 조망하는데 지난번 금암산에서 보았던 팥배나무가 여기서도 빨간 열매를 자랑한다. 팥배나무는 정상을 좋아하나보다. 예전 청계산 석기봉, 광교산 형제봉, 덕유산 서봉에서도 보았던 기억..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④벌봉, 가지울, 법화사지,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 이레)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④벌봉) – 하늘이 내려주신 기운이 서린 바위 괘씸한 홍타이지 天意를 깨트린 罪 지금은 나라는 물론 흔적조차 없더라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벌객샘능선1) o o o (2) 벌봉-13암문-법화사지갈-전망바위갈-상사창갈-새바위-하사창갈림길 (+60=120분(08:00-09:00), +1.4=3.3km) 벌봉-한봉 갈림길에서 지난번 못 찾은 남한산을 찾고자 벌봉로 직행하지 않고 한봉 쪽으로 갔지만 오늘도 찾지 못하고 외동장대터를 경유 벌봉에 올라 서측 송파 123층과 동측 하남 검단산을 조망한다. 전해오는 바에는 호란시 청군이 벌봉에 정기가 서려 있어 벌봉 바위를 깨트려 삼전도 항복을 받아냈다는데 그렇..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③봉암성1, Rising / Lhasa De Sela)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③봉암성) – 이웃집 마실 가듯 걷기는 좋더라만 퇴락한 성벽 위에 외로운 야생화가 죽어간 병사들의 魂 닮아있어 쓸쓸해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벌객샘능선1) (1) 동문-망월사-봉암성-벌봉 (+60=60분(07:00-08:00), +1.9=1.9km) o o o 대웅보전 뒤편 가파른 계단 쪽에 산신각 이정표가 보여 따라가니 호랑이를 쓰다듬고 계신 산신께서 인자한 미소로 복을 주신다. 합장하고 산신각 뒤편 희미한 오솔길의 가파름을 무릅쓰고 오르니 예상대로 아침햇살에 빛나는 제3암문(봉암성 암문)이다. 봉암성에 들어가 뒤돌아보니 저 멀리 동장대지가 동화 속 하늘 한복판에 걸려있는데 벌봉가는 길은 예전 ..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②망월사, 저 구름 흘러가는 곳 / 바이올린)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②망월사) – 태조가 자리잡아 승군을 통괄하여 호란을 이겨낸 넋 편안히 잠드신 곳 달뜨는 망월봉 아래 부처님도 계시고...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1) 동문-망월사-봉암성-벌봉 (+60=60분(07:00-08:00), +1.9=1.9km) o o o 곧 이어 나타나는 장경사(0.8km)가는 갈림길(망월사0.3km) 담배풀이 길 가에 도열한 가파른 길을 오르니 일주문이 보이는데 기둥에 그려진 나한상이 노려보고 있다. 이성계가 창건한 망월사는 일제에 의해 대부분 소실되었고 높은 경사지의 축대만이 옛 것이고 인디라 간디 수상 협조로 스리랑카에서 모셨다는 진신사리탑이 대웅보전 옆에 경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