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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과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 (2010/04/25 여름날의 추억 Alain Morisod & Sweet People)

노랑제비꽃과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 (1) 백운대에서 중성문으로 가는 길에 작년에 본 노랑제비꽃의 현란한 물결이 어른거려 일찍 숨은벽 능선으로 오르니 엊그제 내린 4월의 눈에 봄꽃들이 시든 모습. 하지만 양지녘엔 어김없이 노랑제비꽃이 물결치고 있었다. (2) 열 번도 더 올랐을 백운..

서울숲에 찾아온 봄볕 (2010/04/11 Amour Secret 숨겨둔사랑 Helene Sagara)

서울숲에 찾아온 봄볕 (1) 다시 찾은 서울 숲 유난히 추운 4월 아버지는 회복중이지만 연로하셔서 많은 걱정. 주말엔 주로 병원행. 산에 가 본지도 오래다. (2) 그래도 따사로운 봄볕에 벚꽃은 흐드러지고 소류지엔 부들도 새싹을 내민다. 드넓은 잔디밭도 파르스름하고 앙증맞은 별꽃 한송..

예봉산과 다산유적지에서 2010시산제(2010/01/01 크라이슬러-사랑의 기쁨)

예봉산과 다산유적지에서 2010시산제 (1) 예봉산 10/01/01(금) 신년을 맞이하여 어찌 이불 속에만 있으랴.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둘째와 아내와 예봉산 다실에서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려고 수종사 초입에 당도. 엊그제가 2000 새천년이었는데 어느덧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러 2010년. ..

청계산과 아차산에서의 2009종산제 (2009/12/26 쥬페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 서곡 )

청계산과 아차산에서의 2009종산제 (1) 청계산 09/12/25(금) 손상해 형상 대표이사와 청계산행. [화물터미널-옥녀봉-매봉-석기봉-이수봉-국사봉-청계골] 10km, 4시간여, 담소하며 즐겁게 산행. 가득 낀 운무, 그리고 소담스런 눈. 하산하여 청계골에서 먹는 맛스런 청국장. 의미있는 종산제였다. ..

살아가기 좋은 계룡산 상신리 마을 (2009/09/16 쇼팽의 즉흥환상곡 C Sharp Minor Op.66)

살아가기 좋은 계룡산 상신리 마을 (1) 삶 09/09/19(토) 아내와 한밭行. 간 김에 未來를 위하여 준비해둔 상신리 마을 둘러보다. 잠시 왔다 가는 人生. 맘에 맞는 곳에 한 뼘의 터전을 만들고자 했던 곳. 그러나 온쪽이 아닌 반쪽만의 생각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제법 너른 들을 좌우에 거느리..

여름 꽃 만발한 남한산성에서 노적산까지의 오솔길 (2009/08/15 무명곡)

여름 꽃 만발한 남한산성에서 노적산까지의 오솔길 (1) 計劃 2009/8/15 광복절, 지난겨울 검단에서 남한산성까지의 길이 그리워 다시보고자 벼르던 중 드디어 출정. 황원호 과장이 同行한다고 따라 나섬. (2) 마천역-西門(右翼門) [07:30-08:30, +60=60분, +1.3=1.3km]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머쓱한 ..

오랜만에 찾은 五峯과 41년만에 開放된 우이령 (2009/07/11 가을의 속삭임)

오랜만에 찾은 五峯과 41년만에 開放된 우이령 (1) 어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론 도움을 주기도 한다. 도움을 받고 평생을 고맙게 여기며 아름다운 交流를 지속하는 이도 있고 도움을 준 쪽은 아무런 私心이 없는데 주어야 될 의무감에 지레 겁먹..

언제보아도 경탄스런 삼각산 숨은벽 (2009/07/04 Flying To The Moon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언제보아도 경탄스런 삼각산 숨은벽 (1) 오랜만에 작년에는 자주 왔었지! 효자리 국사당에서 느릿느릿 오르다보면 어느덧 고압적으로 앞을 막아서며 거부하는 듯도 하지만 그러나 이내 포근한 품으로 반겨주던 너! (2) 그래도 친숙한 해골바위에서 빨래판으로 인도하던 당김줄은 제거. 아..

정겨운 담터에서 오른 불암산에서 수락산 가기(2009/06/06 Hero/Enrique Iglesias)

정겨운 담터에서 오른 불암산에서 수락산 가기 (1)담터고개 09/06/06(토) 지난번 못 가 본 담터고개. 이름조차 정겨운 담터고개. 고개에 내리니 허참의 음식점이 자리하고 옆에 태강삼육초교가 언덕을 자르고 길을 내어 있다. (2)불암산 삼육중고교 교정을 가로질러 태강묘역 울타리를 따라..

야생화와 잔치하며 이룬 [예봉산-운길산]종주 산행(요약 Alone on The Road 나 홀로 길을 가네)

야생화와 잔치하며 이룬 [예봉산-운길산]종주 산행 (1) 산행계획 지난 번 [검단-용마-남한산성] 종주시 검단산에서 바라본 예봉산, 운길산 마루금이 항상 그리웠다. 자료를 보니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어 종주자들의 최대난제인 回歸문제가 해결되어 서울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지..

야생화와 잔치하며 이룬 [예봉산-운길산]종주 산행 (2009/05/10 감미로운 Nana Mouskouri 모음곡)

야생화와 잔치하며 이룬 [예봉산-운길산]종주 산행 (1) 산행계획 지난 번 [검단-용마-남한산성] 종주시 검단산에서 바라본 예봉산, 운길산 마루금이 항상 그리웠다. 자료를 보니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어 종주자들의 최대난제인 回歸문제가 해결되어 서울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지..

육봉과 팔봉을 넘어 무너미로 하산한 관악산의 봄날 (2009/05/03 Questo Grande Amore위대한 사랑)

육봉과 팔봉을 넘어 무너미로 하산한 관악산의 봄날 (1)관악산 한양사람들이 많이 찾는 너, 그들의 등살에 찌푸리고 몸살에 괴롭기도 하련만 항상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너. 09/05/03 역시 나 홀로 모처럼 관악을 보려고 배낭에 물 한 병 달랑 넣고 집을 나서다. (2)육봉(六峯) 관..

봄으로 갈 무렵 청계에서 광교를 가로질렀더라. (2009/03/14 Szerelemre Szulettem/Zoltan Erika)

봄으로 갈 무렵 청계에서 광교를 가로질렀더라. (1) 산행계획 09/03/14(토) 황원호 과장과 단 둘이 [청계-광교]26km 종주에 나섰다. (2) 양재 들머리-옥녀봉 [07:15-08:00, +45=45분, +2.5=2.5km] 양재 들머리에 도착하니 07:15분. 이 앞에 도로가 개설되는지 우수선하지만 공사 현장에서 근사한 게이트를 ..

殘雪이 남아있는 白雲臺의 日出 (2009/03/08 그리스의 감성 Haris Alexiou 노래 모음)

殘雪이 남아있는 白雲臺의 日出 (1) 산행계획 09/03/08(일) 김동관차장, 황원호 과장, 권대현대리등 새 식구들과 백운대 등정. 기왕 일출을 보자고 회사에 04:30 집합. (2) 등정 도선사 입구에 도착. 여장을 꾸려 하루재에 오르는 도중 간간이 산객이 보임. 하루재에서 나만 일을 봄. 하루재에서 ..

검단산에서 남한산성까지 가로지르며...(2009/02/21 Haris Alexiou 노래 모음)

검단산에서 남한산성까지 가로지르며... (1) 산행계획 2009/2/21(토) 별러오던 [검단산-남한산성]行을 결행키 위해 나 홀로 집을 나서다. 대충 루트를 점검해 보니 [하남 창우동-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 남한산성외성-벌봉-동장대지-북문-서문-마천동마천역]으로 22km라 하며 대략 8시간 정도 소요 된다 한다. 사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會社로 출근하기에 앞서 장거리 산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자는 바람이 있기도 하였다. 오래 전 서울 살 때 남한산성에는 가 봤지만 검단산은 가보지 못했었다. 지나가면서 雄壯한 山勢에 압도되기도 했지만 당시엔 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동서울 강변역에서 물어물어 하남 가는 시내버스에 오르니 신혼시절 살던 명일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정거장마다 정차하다..

한겨울의 삼각산 비봉능선과 대동문까지의 성벽길(2009/01/26 Walking In The Air -Peter Auty-)

한겨울의 삼각산 비봉능선과 대동문까지의 성벽길 (1) 산행계획 2009/01/26(월) 오늘은 설날이다. 그러나 시골에는 못 내려갔다. 여러 여건상 못 내려갔지만 그러한 心事를 달래려 나 홀로 이번엔 삼각산 비봉능선을 향하다. (2)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 일찍 나선다고 나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