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침대가 두 개라서 더 슬픈 삼전도비 [겸재 그림 길 송파진③] 받침대가 두 개라서 더 슬픈 삼전도비 cnbnews 제677호 이한성 옛길 답사가⁄ 2020.06.12 15:32:55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석촌호수 가(邊) 사람 발길 드문 모서리에 서 있는 삼전도비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마지막 하나 짚고 가자. 사진 1에서 보듯 우뚝 세워진 삼전도비(대청황제공덕비) 옆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귀부(龜趺)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비신(碑身)은 없다. 또 무슨 수모를 당한 비가 있었던가? 걱정되는 마음이 불현듯 일어난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곁에 내용을 설명한 돌이 하나 놓여 있다. “병자호란이 끝난 후 청태종의 전승 기념을 위해 비를 건립하던 중, 더 큰 규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