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정도전 삼봉집 제6권 /심기리편(心氣理篇) /심(心)이 기(氣)를 비난함[心難氣] 난(難)은 상성(上聲) 심(心)이 기(氣)를 비난함[心難氣] 난(難)은 상성(上聲) 이 편(篇)은 주로 석씨(釋氏 석가모니의 불가(佛家)를 가리켜 이르는 말)의 마음 닦는 취지를 말하여 노씨(老氏 노자(老子)의 도가(道家)를 가리켜 이르는 말)를 비난한 것이다. 그러므로 편(篇) 가운데 석씨(釋氏)의 말을 많이 썼다. 심(..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6)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이단을 물리치는 데 관한 변[闢異端之辨] 이단을 물리치는 데 관한 변[闢異端之辨] 요순(堯舜)이 사흉(四凶 요순 때에 죄를 지은 4명의 악한 즉 공공(共工)ㆍ환도(驩兜)ㆍ삼묘(三苗)ㆍ곤(鯀))을 벤 것은 그들이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은 좋게 꾸미면서 명령을 거스르고 종족을 무너뜨리기 때문이었다. 우(禹)도 또한 말하기..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5)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부처 섬기기를 극진히 할수록 연대는 더욱 단촉되었다[事佛甚謹年代尤促] 부처 섬기기를 극진히 할수록 연대는 더욱 단촉되었다[事佛甚謹年代尤促] 원화(元和 당헌종(唐憲宗)) 14년에 불골(佛骨)을 경사(京師)에 맞아들여 왔는데, 이보다 먼저 공덕사(功德使)가 아뢰기를, “봉상사(鳳翔寺) 탑에 부처의 지골(指骨)이 있어 전하여 오는데, 30년 만에 한 번씩 탑문(塔..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4)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천도를 버리고 불과를 말함[舍天道而談佛果] 천도를 버리고 불과를 말함[舍天道而談佛果] 당대종(唐代宗)이 처음에는 그다지 부처를 중히 여기지 않았는데, 재상인 원재(元載)와 왕진(王縉)이 다 부처를 좋아했고 그 중에도 왕진이 특히 심하였다. 임금이 일찍이 묻기를, “부처가 보응(報應)을 말했다는데 과연 있느냐?” 하였다. 원..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3)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를 섬겨 화를 얻음[事佛得禍] 불씨를 섬겨 화를 얻음[事佛得禍] 양무제(梁武帝)는 중대통(中大通 양무제의 연호) 원년(529) 9월에 동태사(同泰寺)에 나아가 사부(四部) 대중을 모아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고 어복(御服)을 벗고 법의(法衣)를 걸친 후 청정대사(淸淨大捨 몸을 바쳐 희사함)를 행하니 모든 신하들이 돈 1억..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2)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법이 중국에 들어 옴[佛法入中國] 불법이 중국에 들어 옴[佛法入中國] 【안】 여기서부터 “부처 섬기기를 극진히 할수록 연대는 단촉(短促)되었다[事佛甚謹年代尤促].”까지는 진씨(眞氏 덕수(德秀))의 《대학연의(大學衍義)》의 설을 인용한 것이다. 한(漢)나라 명제(明帝)는, 인도[西域]에 신(神)이 있어 그 이름이 불(佛)..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1)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유가와 불가와의 같고 다른 변[儒釋同異之辨] 유가와 불가와의 같고 다른 변[儒釋同異之辨] 선유(先儒)가 이르기를, “유가(儒家)와 석씨(釋氏)의 도(道)는 문자의 구절(句節) 구절은 같으나 일[事]의 내용은 다르다.” 하였다. 이제 또 이로써 널리 미루어 보면, 우리(유가(儒家))가 허(虛)라고 하고, 저들(불가(佛家))도 허라 하고, 우리..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10)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선ㆍ교의 변[佛氏禪敎之辨] 불씨 선ㆍ교의 변[佛氏禪敎之辨] 불씨의 설이 그 최초에는 인연(因緣)과 과보(果報)를 논(論)하여 어리석은 백성을 속이고 꾀는 데 불과한지라, 비록 허무를 종(宗)으로 삼아 인사(人事)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선을 행하면 복을 얻고 악을 행하면 화를 얻는다는 설은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9)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걸식의 변[佛氏乞食之辨] 불씨 걸식의 변[佛氏乞食之辨] 사람에게 있어서 먹는다는 것은 큰일이다. 하루도 먹지 않을 수 없는가 하면, 그렇다고 해서 하루도 구차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이다. 먹지 않으면 목숨을 해칠 것이요, 구차스럽게 먹으면 의리를 해칠 것이다. 그러므로 홍범(洪範)의 팔정(八政)에 식(食)과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8)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화복의 변[佛氏禍福之辨] 불씨 화복의 변[佛氏禍福之辨] 하늘의 도(道)는 선한 이에게 복을 주고 악한 이에게 화를 주며, 사람의 도는 선한 이에게 상을 주고 악한 이에게 벌을 주나니, 대개 사람에게는 마음가짐에 사특함과 바름이 있고, 행동함에 옳고 그름이 있어서, 화와 복이 각각 그 유(類)에 따라 응하는 것이..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7)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지옥의 변[佛氏地獄之辨] 불씨 지옥의 변[佛氏地獄之辨] 선유(先儒)가 불씨의 지옥설을 변박(辨駁)하여 말하기를, “세속(世俗)이 중[浮屠]들의 그 속이고 꾀는 말을 믿어, 상사(喪事)가 있으면 모든 사람이 부처에게 공양(供養)하고 중에게 밥을 주면서 말하기를, ‘죽은 자를 위하여 죄를 없애고, 복을 받아 천당에..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6)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진가의 변[佛氏眞假之辨] 불씨 진가의 변[佛氏眞假之辨] 불씨는 마음과 성(性)을 진상(眞常)이라 하고 천지만물은 가합(假合)된 것이라 하였다. 그의 말에 이르기를, “일체(一切) 중생(衆生)과 가지가지의 환화(幻化)가 모두 여래의 원각묘심(圓覺妙心)에서 나왔으니, 그것은 마치 허공에 나타나는 꽃[空華]이나, 물..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5)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자비의 변[佛氏慈悲之辨] 불씨 자비의 변[佛氏慈悲之辨] 하늘과 땅이 물(物)을 생(生)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삼았는데, 사람은 이 천지가 물을 생하는 마음을 얻어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가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이른바 인(仁)이다. 불씨(佛氏)는 비록 오랑캐[夷狄]이..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4)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가 인륜을 버림에 관한 변[佛氏毁棄人倫之辨] 불씨가 인륜을 버림에 관한 변[佛氏毁棄人倫之辨] 명도(明道) 선생이 이르기를, “도(道) 밖에 물(物)이 없고 물 밖에 도가 없다. 이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 어디를 가나 도가 아님이 없다는 것이다. 부자(父子)에 이르러서는 부자의 친(親)한 바에 있고, 군신(君臣)에 이르러서는 군신의 엄(..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3)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가 도와 기에 어두운 데 관한 변[佛氏昧於道器之辨] 불씨가 도와 기에 어두운 데 관한 변[佛氏昧於道器之辨] 도(道)란 것은 이(理)이니 형이상(形而上)의 것이요, 기(器)란 것은 물(物)이니 형이하(形而下)의 것이다. 대개 도의 근원은 하늘에서 나와서 물마다 있지 않음이 없고, 어느 때나 그에 해당되지 않음이 없다. 즉 심신(心身)에는 심신..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2)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심적의 변[佛氏心跡之辨] 불씨 심적의 변[佛氏心跡之辨] 마음이라는 것은 한 몸 가운데의 주(主)가 되는 것이요, 적(跡)이라는 것은 마음이 일에 응하고 물에 접(接)하는 위에 발하여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이 적(跡)이 있다.’고 하였으니 가히 둘로 나눌 수 없는 것이다. 대개 사단(四..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1)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작용이 성이라는 변[佛氏作用是性之辨] 불씨 작용이 성이라는 변[佛氏作用是性之辨] 나는 살피건대, 불씨(佛氏)의 설에서는 작용(作用)을 가지고 성(性)이라고 하는데, 방거사(龐居士)의 이른바 ‘먹을 물과 땔나무를 운반하는 것이 모두 묘용(妙用) 아닌 것이 없다.’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안】 방거사의 게송(偈頌)에 “날..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5
300)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심성의 변[佛氏心性之辨] 불씨 심성의 변[佛氏心性之辨] 마음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늘에서 얻어 가지고 태어난 기(氣)로서, 허령(虛靈)하여 어둡지 않아, 한 몸의 주인이 되는 것이요, 성(性)이란 것은 사람이 하늘에서 얻어 가지고 태어난 이(理)로서 순수(純粹)하고 지극히 착하여 한 마음에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9)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인과의 변[佛氏因果之辨] 불씨 인과의 변[佛氏因果之辨]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자네의 불씨의 윤회설에 대한 변증(辨證)은 지극하다마는, 자네의 말에, ‘사람과 만물이 모두 음양오행의 기(氣)를 얻어서 태어났다.’고 했다. 그런데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 어리석은 사람, 어진 사람, 불초(不肖)한 사람, 가난한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8)정도전 삼봉집 제5권 / 불씨잡변(佛氏雜辨) /불씨 윤회1)의 변[佛氏輪廻之辨] 불씨 윤회1)의 변[佛氏輪廻之辨] 사람과 만물이 생생(生生)2)하여 무궁한 것은 바로 천지의 조화(造化)가 운행(運行)하여 쉬지 않기 때문이다. 대저 태극(太極)3)이 동(動)하고 정(靜)함에 음(陰)과 양(陽)이 생기고, 음양(陰陽)이 변(變)하고 합(合)함에 오행(五行)4)이 갖추어졌다. 이에 무극(..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7)정도전 삼봉집 제4권 /찬(贊) / 조 정승 준의 진영찬[趙政丞浚眞賛] 조 정승 준의 진영찬[趙政丞浚眞賛] 오오 우리 임금께서 / 於惟我后 중신을 두시었네 / 迺有重臣 중신은 그 누구인가 / 重臣伊誰 조공이 가장 어질다네 / 趙公惟賢 뜻이 경세 제민과 / 志存經濟 세상 어려움 구하는 데 있었네 / 拯世之屯 손으로 태양을 붙들고 / 手扶日轂 중천에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6)정도전 삼봉집 제4권 /명(銘) /하호보의 자명[河浩甫字銘] 하호보의 자명[河浩甫字銘] 매천(梅川) 하공(河公)의 자가 호보(浩甫)인데, 명(銘)을 삼봉(三峯)은자(隱者)에게 구했다. 은자는 말하기를, ‘천지 사이에 있는 물(物) 치고서 이 기(氣)의 발현하는 바가 아닌 것이 없지만, 그 가장 적절하고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물 같은 것이 없다. 물의 흐..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5)정도전 삼봉집 제4권 /명(銘) /죽창명(竹窓銘) 서문까지 아울러 씀. 이하 두편은 금남잡제(錦南雜題)임. 죽창명(竹窓銘) 서문까지 아울러 씀. 이하 두편은 금남잡제(錦南雜題)임. 삼봉(三峯)은자(隱者)가 이 선생 언창(李先生彦暢)을 보고 말하기를, ‘선생이 아호를 죽창(竹窓)이라고 한다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대개 대[竹]는 그 속이 비고 그 마디가 곧으며, 그 빛이 차가운 겨울을 지나도 변..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4)정도전 삼봉집 제4권 /책제(策題) /전시책(殿試策) 전시책(殿試策) 왕은 말한다. 아는 것이 적고 사물에 어두운 내가 조종의 오래 쌓인 덕을 힘입고 신민들의 추대하는 마음을 받아서 왕위에 오르고 보니, 책임이 중하고 커서 어떻게 해 나갈 바를 모르겠으니 진실로 두렵도다. 우러러 전대(前代)를 본받아 꼭 소강(小康)을 이루려고 생각한..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3)정도전 삼봉집 제4권 /책제(策題) /회시책(會試策) 회시책(會試策) 묻는다. 예부터 선치(善治)의 방법을 말하는 자는 반드시 성법(成法)이 있어서 지수(持守)의 도구를 삼는다고 한다. 국맥(國脈)을 기르고 인심을 착하게 하며 나라의 복조(福祚)를 누대에 전하는 까닭이 모두 여기에서 말미암으니 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상고하건대,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2)정도전 삼봉집 제4권 /제문(祭文) /문희공에게 올리는 제문 을축 [祭文僖公文] 남을 대신해서 지음. 문희공에게 올리는 제문 을축 [祭文僖公文] 남을 대신해서 지음. 【안】 문희공은 곧 유숙(柳淑)으로 공의 좌주(座主)임. 유숙의 아들 밀직부사(密直府使) 유실(柳實)을 대신하여 이 글을 지었음. 아아! 아버님은 하늘 같은 덕이 있었건만 보답받지 못하고, 하늘에 사무치는 한이 있었건만 ..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1)정도전 삼봉집 제4권 /제문(祭文) /도깨비에게 사과하는 글[謝魑魅文] 서문도 아울러 있음. 도깨비에게 사과하는 글[謝魑魅文] 서문도 아울러 있음. 회진(會津)은 큰 산과 우거진 숲이 많고 바다에 가까우며 사람이 사는 동네는 거의 없다. 그래서 이내[嵐]가 떠오르고 장기(瘴氣)가 스며들어 자주 흐리고 비가 많이 온다. 그 산해(山海)의 음허(陰虛)한 기운과 초목(草木)ㆍ..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90)정도전 삼봉집 제4권 /제문(祭文) /반남 선생을 곡하는 글[哭潘南先生文] 서문까지 아울러 씀. 반남 선생을 곡하는 글[哭潘南先生文] 서문까지 아울러 씀. 아래 2편은 금남잡제(錦南雜題)임. 【안】 신우(辛禑) 을묘년(1375)에 박공 상충(朴公相衷)이 공과 더불어 북원(北元)의 사신을 물리치자고 청하다가 죄를 얻어 장류(杖流) 중 길에서 죽었다. 아! 선생이시어, 선생이 살았을 때 사람..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89)정도전 삼봉집 제4권 /묘표(墓表) /염의의 묘[廉義之墓] 염의의 묘[廉義之墓] 원(元)나라 지정(至正) 26년(1366, 공민왕15)에 고려 검교 밀직제학(檢校密直提學) 정 선생(鄭先生 정운경(鄭云敬))이 영주(榮州)사제(私第)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 해 정월 을사일에 영주 【안】 정 상서(鄭尙書)가 병오년 정월 23일 을사에 졸했는데 여기에 그 해 정월 을..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
288)정도전 삼봉집 제4권 /행장(行狀) /고려국 봉익대부 검교밀직제학 보문각 제학 상호군 영록대부 형부상서 정 선생 행장 고려국 봉익대부 검교밀직제학 보문각 제학 상호군 영록대부 형부상서 정 선생 행장(高麗國奉翊大夫檢校密直提學寶文閣提學上護軍榮祿大夫刑部尙書鄭先生行狀) 본관(本貫)안동부(安東府)봉화현(奉化縣) 부[考] 검교 군기감(檢校軍器監) 균(均) 조부(祖父)비서랑 동정(秘書郞同正) 영찬(.. 09 정도전 三峯集 2018.01.24